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카페에서는 영화 '파반느' 주연 배우 문상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파반느'는 원작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배경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 넷플릭스 1위를 비롯해 공개 3일 만에 2,0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 영화 부문 7위에 등극했다.
문상민은 2019년 웹드라마 '크리스마가 싫은 네 가지 이유'로 데뷔해 '마이 네임' '슈룹' '방과 후 전쟁활동' '웨딩 임파서블'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등에 출연했다. 올해 KBS2 사극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통해 대세로 등극했고, 첫 영화 주연작 '파반느'에서는 무용수의 꿈을 접고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 경록으로 분해 열연했다.
문상민은 "'파반느'가 촬영한 지 2년 만에 공개됐는데, 굉장히 기다렸다. 이제 나온 영상을 보니까 기다렸는데도 불구하고 기분이 너무 이상하더라. 너무 행복하지만 너무 떨리기도 하고, 이상하게도 자신감은 있었던 것 같다. 스스로에 대한,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이 아니라, 작품에 대한 자신감인 것 같다. 어떻게 찍었는지 제일 잘 아니까 긍정적인 마음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영화가 공개되고 SNS 등에는 문상민과 변요한의 진한 키스신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문상민은 "(데뷔 후) 가장 진했던 키스가 아닐까 싶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들 관심있게 봐주시지만, 우리한테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었다. 요한이 형이 용기를 내주셔서 감사했다. 그 정적을 깨고, 그 이야기의 흐름을 끊어야 하는 상황에서 키스신을 그냥 시늉 하면 되게 이상해질 것 같았다. 그렇게 둘이 키스를 진행했다. 정말 딱 한번 찍었다"고 말했다.
앞서 변요한은 문상민과의 키스신이 잠깐 어색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문상민은 "요한이 형한테 미안했다. 어색한 건 나 때문이다.(웃음) 형을 피했다. 형의 눈을 잘 못 보고 내외했다. 요한이 형은 베테랑인데 내가 계속 어색해 하니까, 형님이 '상민아~ 네가 그러면 나도 어색해져'라고 하시더라. 정말 형은 날 안 보는 것 같지만 유심히 보고 문상민이란 사람과 경록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잘 알더라. 그래서 신기했다. 요한이 형이 그렇게 얘길해서 '그만큼 날 잘 알고 가까워졌구나' 느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