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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기다린' 고아성 "문상민과 첫만남? '널 기다려왔구나' 감격"(파반느)[인터뷰①]

OSEN

2026.02.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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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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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파반느' 고아성이 상대역 문상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카페에서는 영화 '파반느' 주연 배우 고아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파반느'는 원작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배경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 넷플릭스 1위를 비롯해 공개 3일 만에 2,0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 영화 부문 7위에 등극했다.

고아성은 극 중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을 피해 백화점 지하 창고에서 묵묵히 일하는 미정으로 분해 열연했다. 숨은 살던 미정은 백화점 아르바이트생 경록(문상민 분)을 만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청춘들의 사랑과 깊은 감성, 아름다운 미장센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고아성은 이종필 감독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그보다 먼저 '파반느' 원작을 보고 반한 이종필 감독이 10년 간 작품을 준비하면서 고아성을 여주인공으로 점찍었고, 고아성 역시 10년을 기다리면서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됐다.

고아성은 "정말 긴장도 많이 되고, 그동안 많은 영화를 찍고 세상에 수차례 내보내는 과정을 거쳤지만 '파반느'는 특별한 시간인 것 같다"며 "'영화는 사랑 영화'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나도 사랑 영화를 가장 좋아한다. 그만큼 나의 첫 멜로 영화라서 신중한 것도 있었고, 더 아껴둔 것도 있었다. '파반느'를 첫 멜로 영화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서 문상민은 이날 인터뷰에서 대선배 고아성의 배려에 감동 받아 집으로 향하는 버스 정류장에서 펑펑 울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고아성은 "그 얘기는 처음 듣는데 그렇게 얘기해줘서 고맙다. 촬영 내내 속이 깊은 친구였다"며 "처음 만났을때 감독님과 리딩을 하고 있었다.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둘의 만남에 깜짝 등장했다. 이미 경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쓸쓸한 느낌과 차가운 눈빛 안에 굉장히 불타는 열정을 갖고 있구나 싶더라. 리딩을 하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면서 '너였구나! 널 기다려왔구나' 이런 말도 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물론 시나리오 수정본이 중간에 나왔지만, 그동안 미정의 대사를 혼자 연습했었다. 감독님이 경록의 대사를 해주셨는데, '진짜 경록은 누굴까?' 항상 궁금했다"며 "그날 문상민 배우를 처음 만난 날, 경록의 희미한 얼굴이 뚜렷하게 다가왔다. 경록이 채워지는 구나.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파반느'는 지난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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