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4, LAFC)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가운데, LAFC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LAFC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맞대결에서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4-3-3 포메이션 아래 부앙가-손흥민-보이드가 전방에 섰고, 라포소-유스타키오-슈아니에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요리스의 결장으로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맡았다. 1차전 6-1 승리 여파 속에 타파리, 손흥민, 부앙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발이 바뀌며 사실상 1.8군에 가까운 라인업이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탐색전이었다. 레알 에스파냐가 5백을 구축하며 수비 간격을 좁혔고, LAFC 역시 무리하지 않는 운영을 택했다. 템포가 쉽게 올라가지 않는 가운데 손흥민이 몇 차례 번뜩였다.
전반 8분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며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어 전반 10분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어려운 각도에서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이 장면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됐다.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침체된 흐름 속에서 가장 위협적인 움직임이었다.
LAFC는 전반 중반 이후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27분 부드리가 보이드에게 찔러준 스루패스가 1대1 기회로 이어졌으나 로페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9분에는 부드리의 오버래핑 이후 흘러나온 공을 라포소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잡혔다.
에스파냐도 한 차례 반격했다. 전반 33분 뷔엘토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하살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두 차례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 전개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LAFC는 후반 득점을 노리며 분위기 반전을 준비하게 됐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