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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강화" 한강버스 다시 뜬다…열흘간 '이 사람들은 공짜'

중앙일보

2026.02.24 20:47 2026.02.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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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부근에 있는 한강버스의 모습. 연합뉴스
한강버스가 다음 달 1일 한강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해 11월 잠실 선착장 인근에서 바닥 걸림 사고로 운항을 축소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마곡~여의도 구간만 제한적으로 운항해 왔다.

서울시는 운항 재개에 앞서 안전 강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한남대교 북단 항로 8.9㎞(압구정~잠실 구간)를 대상으로 정밀 수심 조사를 한 뒤 수심이 확보되지 않은 구역은 준설하고, 이물질 제거 작업을 마쳤다.

또 지난 사고가 야간에 표시등을 제대로 보지 못해 경로를 벗어나면서 멈춰 선 것을 고려해 ‘항로 이탈 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항로를 이탈하면 경보가 작동한다. 또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부표의 경우 높이를 1.4m에서 4.5m로 높여 더 잘 보이게 했다.

시는 정부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120건 가운데 운항 안전과 직접 관련된 96건을 조치했으며 나머지 24건도 상반기 내 완료할 예정이다.
자료: 서울시
운항 노선도 개편했다. 여의도 선착장을 중심으로 동부(잠실~여의도)와 서부(마곡~여의도) 노선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각 노선은 왕복 16항차씩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갈 경우 여의도 선착장에서 환승해야 한다. 환승 비용은 없다. 서울시는 선착장 혼잡에 대비해 여의도 선착장 인근 한강공원을 활용한 대기 공간도 확대할 계획이다.

첫차 시간은 마곡의 경우 오전 10시 20분, 잠실은 오전 10시다. 4월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잠실ㆍ여의도ㆍ마곡을 연결하는 환승 없는 급행 노선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5월 서울숲 정원박람회 기간에는 방문객을 위해 서울숲 임시선착장도 운영한다.

한강버스는 65세 이상 이용객을 대상으로 3월 3일부터 13일까지 평일에 한해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하는 설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에도 현장 점검과 개선을 지속하겠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로 시민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은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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