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이란 당국이 일본 공영방송 NHK의 테헤란 지국장을 체포했다고 교도통신이 자유유럽방송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HK 테헤란 지국장은 지난달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진정될 무렵 체포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달 23일 악명 높은 에빈 교도소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오자키 마사나오 관방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0일 테헤란에서 일본인 1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오자키 부장관은 "이란 측에 조기 석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본인, 가족 등 관계자와 연락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자키 부장관은 일본인 신원과 체포 경위는 개인 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언급하지 않았다.
NHK는 "항상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행동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현시점에서는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자사 직원의 체포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