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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감사" 李 콕 찍어 말했다…7년만에 대통령 참석한 이 회의

중앙일보

2026.02.24 22:36 2026.02.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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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관광산업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전국 골목상권, 지역 소상공인들이 함께 누릴 수 있어야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지금처럼 외국인 관광객 80%가 서울에 집중되는 현실에 만족하면 관광 산업은 성장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 대통령은 “관광산업은 우리 대한민국의 핵심 국가전략산업”이라며 “K 컬처 열기가 모니터 속의 환호에만 머무르지 않게 하려면 세계인들이 한국 땅을 밟고 체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893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관광객 2000만 시대가 눈앞”이라면서도 “우리가 목표로 하는 2030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어젖히려면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인 성장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지역 관광 활성화의 중요성을 거듭 부각했다.

강진군의 반값 여행을 예로 들며 “여행비 부담은 덜고 혜택은 지역의 소상공인에게 돌아가는 관광 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관광산업의 대전환을 기필코 이루겠다는 각오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머리를 맞대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방 공항과 크루즈 등 인프라부터 출입국 제도 개선까지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의 관점에서 점검하고, 지역의 자산을 활용해 전국 곳곳을 매력적 콘텐트로 채우도록 지역관광을 혁신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역관광 활성화와 바가지요금·호객행위 등 부당행위 근절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여행객의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부당행위”라며 “바가지요금이나 과도한 호객행위는 지역경제의 큰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로,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오늘 회의가 대한민국 관광 대도약과 대전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국가관광전략회의는 2019년 이후 7년 만이었다. 회의 슬로건은 ‘K 관광, 세계를 품다-방한 관광 대전환, 지역관광 대도약’이다. 청와대는 “범부처 협업과 조정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달성 계획을 논의하고자 회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2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방문의 해 위원장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 함께 해주신 이부진 회장님을 포함한 많은 분에게 각별히 감사 말씀드린다”며 이 사장을 직접 거명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이날 “(외국인) 관광객이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결제, 교통, 관광 정보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업과 함께 관계부처의 도움을 받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외국 분들에게 우리나라는 단순히 가보고 싶은 나라를 넘어 한국이라는 나라를 느끼고, 한국 사람처럼 살아보고 싶은 멋있는 나라가 됐다”면서 “이러한 기대에 맞춰 위원회도 정부와 협력해 외국 분들이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면서 고유한 우리 문화를 체험하도록 국적과 니즈에 맞는 콘텐트를 찾고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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