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제작사 SLL, '레이디 두아' '왕과 사는 남자'로 1위 쌍끌이

중앙일보

2026.02.24 23:0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지난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에서 1인 다역을 연기한 배우 신혜선. 사진 넷플릭스
콘텐트 제작사 SLL이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OTT와 극장가를 동시에 석권했다. SLL이 단독 제작한 ‘레이디 두아’는 지난주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 글로벌 1위에 올랐고, SLL 산하 레이블 BA엔터테인먼트가 온다웍스와 공동 제작한 ‘왕과 사는 남자’는 24일 기준 누적 관객 수 620만명을 넘기며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5일 넷플릭스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레이디 두아’는 공개 2주차인 지난 주(16~22일)에 100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전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공개된 ‘레이디 두아’는 형사 박무경(이준혁)이 강남 한복판에서 발견된 얼굴 없는 시체 사건을 추적하며 가짜 명품 브랜드 ‘부두아’를 만든 사라 킴(신혜선)의 실체에 다가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시리즈다. 빠른 전개와 현실을 흥미롭게 비튼 스토리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레이디 두아’는 웹툰이나 웹소설 같은 원작도 없는 순수 창작물이다. JTBCXSLL 극본 공모전 수상자인 추송연 작가가 인턴십 과정을 거쳐 만든 데뷔작이다. SLL 측은 "신예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글로벌 흥행작을 배출하는 선순환 제작 시스템이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수 600만을 넘겼다. 사진은 19일 서울 용산구의 한 극장에 걸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대형 포스터. [사진 뉴스1]
극장가에선 지난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장항준 감독)가 24일까지 매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단종의 유배 생활을 다룬 ‘왕과 사는 남자’는 위트 있는 영화적 상상력으로 역사적 사실을 조명해 개봉 초기부터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졌다. 영화 '휴민트'가 개봉한 11일 하루를 제외하고 20일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SLL 산하 레이블 BA엔터테인먼트 작품이다. BA엔터테인먼트는 ‘범죄도시’ 시리즈, ‘모범택시3’ ‘카지노’ 등 굵직한 흥행작을 배출한 장르물에 특화된 제작사다. SLL 측은 “개별 레이블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한 결과가 흥행 성적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각 레이블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SLL은 지난해 12월 또다른 산하 레이블인 스튜디오 슬램을 통해 메가히트작 ‘흑백요리사 2’를 내놨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연결 매출액은 6704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실적으로 연간 손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정은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