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25일 서울 모처에서 교원 챌린지홀에서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 기자회견이 열렸다.오케이 레코즈는 지난 24일 '민희진 대표가 1심 소송 결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기자회견 소식을 알렸다.민희진이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6.02.25 /[email protected]
[OSEN=강서정 기자] 서면으로 해도 충분했다. 그런데 민희진 오케이레코즈 대표(전 어도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어떠한 질문도 받지 않고 자신의 할 얘기만 하고 떠났다.
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종로구 모처에서 1심 소송 결과와 향후 계획을 직접 밝히겠다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러나 회견은 시작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예정 시각보다 약 6분 늦게 도착했고, 입장 발표는 고작 6분 만에 끝났다.
그는 예정된 오후 1시 45분보다 늦은 51분께 단상에 올라 “옆 건물로 가는 바람에 조금 걸어왔다”며 숨을 고른 뒤, “프리스타일로 할 것이라 생각하셨을 텐데 오늘은 중요한 이야기라 읽으면서 설명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민희진 대표는 **HYBE**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재판부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약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하이브가 제기한 주주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은 기각됐다.
[OSEN=이대선 기자] 25일 서울 모처에서 교원 챌린지홀에서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 기자회견이 열렸다.오케이 레코즈는 지난 24일 '민희진 대표가 1심 소송 결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기자회견 소식을 알렸다.민희진이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6.02.25 /[email protected]
이날 민 대표는 “제가 승소의 대가로 얻게 될 256억 원을 다른 가치와 바꾸기로 결정했다”며 “이 금액을 내려놓는 대신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민형사 소송을 멈추고, 모든 분쟁을 종결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제안에는 자신뿐 아니라 뉴진스 멤버, 외주 파트너사, 전 어도어 직원, 그리고 팬덤을 향한 모든 고소·고발의 종료까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결단의 이유로 뉴진스를 언급했다. 민 대표는 “이 모든 분쟁이 종료돼야 아티스트와 가족, 팬덤까지 더 이상의 무분별한 잡음이 사라질 것”이라며 “무대에 있어야 할 다섯 멤버가 누군가는 무대 위에, 누군가는 법정에 서야 하는 현실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OSEN=이대선 기자] 25일 서울 모처에서 교원 챌린지홀에서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 기자회견이 열렸다.오케이 레코즈는 지난 24일 '민희진 대표가 1심 소송 결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기자회견 소식을 알렸다.민희진이 입장문을 읽고 기자회견장을 나가고 있다. 2026.02.25 /[email protected]
이어 “이렇게 찢긴 마음으로는 결코 좋은 문화를 만들 수 없다”며 “제게는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많다. 이제는 세상에 돈보다 귀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뉴진스 멤버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며 “어른들이 해야 할 유일한 역할은 아티스트가 다시 빛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발표는 거기까지였다. 민희진 대표는 입장문을 마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그대로 퇴장했다. 1차, 2차 기자회견 당시 수시간에 걸쳐 질문을 받고 적극적으로 소통했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결국 취재진의 불만이 터져 나왔고,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암의 김선웅 변호사가 단상에 올라 “질문은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정리했다.
기자회견 1차, 2차 때처럼 민희진 대표의 적극적인 소통을 기대했던 만큼 실망은 컸다. 회견이라는 건 서로로 만나 생각이나 의견을 주고받는 걸 말하는데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이 아니라 일방적인 발표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