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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 전투기 야간훈련 중 산악 추락…조종사 1명 비상탈출"
중앙일보
2026.02.25 03:18
2026.02.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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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25일 오후 7시 31분쯤 충주기지 소속 F-16C(단좌) 전투기 1대가 야간 비행훈련 중 경북 영주시 인근 산악지역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조종사 1명은 비상탈출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였다”고 설명했다. 전투기에서 비상탈출을 하면 좌석이 사출돼 낙하산이 퍼지면서 추락하게 되는데 탈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조종사는 나무에 걸린 상태에서 소방 당국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종사는 오후 8시 10분쯤 소방에 의해 발견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다만 사고 지점이 해발 약 500m 야산 5부 능선으로 지형이 험해 구조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기체가 산악지대에 떨어지면서 약 200평 규모의 산불도 발생해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주시도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마을회관으로 즉시 대피해 달라”고 안내했다. 현재까지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캐나다를 방문 중인 안규백 장관은 사고 직후 현지에서 보고를 받고 F-16 조종사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과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군용기 추락 사고는 지난해 5월 29일 포항에서 해군 P-3CK 해상초계기가 추락해 조종사 등 4명이 순직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2020년대 들어 발생한 전투기 추락 사고는 이번을 포함해 모두 11건으로 집계됐다.
한영혜(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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