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현관문에 오물·인분 뿌리고 래커 낙서…경찰, 배후 조직 추적

중앙일보

2026.02.25 04:4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집 현관문에 오물을 뿌리고 래커로 낙서를 하는 등 거주자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훼손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25일 재물손괴 혐의로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동탄 아파트서 오물·래커 훼손

경찰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한 아파트 15층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 30분쯤 집 밖이 소란스럽고 래커 냄새가 나 현관문을 열었다가 달아나는 남성을 목격했다.

A씨가 현장을 확인해보니 현관문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뿌려져 있었고 빨간색 래커로 낙서가 돼 있었다. 도어락에는 접착제가 발라진 상태였다.

또 16~18층 사이 계단에서는 A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 수십 장과 함께 인분이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 행방을 쫓고 있다.




군포서도 유사 범행…용의자 검거

군포시에서도 비슷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은 전날 자정 한 다세대주택 현관문에 동탄 사건과 유사한 방식으로 오물을 뿌리고 훼손한 뒤 달아났다가, 이날 오후 4시쯤 검거됐다.

경찰은 두 사건의 용의자가 동일 인물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나, 범행 수법이 유사한 점에 주목해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다.




“사적 보복 대행 조직 개입 여부 수사”

앞서 서울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사적 보복 대행 조직의 의뢰 범행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에서 발생한 사건은 사적 보복 대행 조직이 의뢰를 받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래커를 칠하고 오물을 뿌리는 등 수법이 다르지 않아 이 조직의 개입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영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