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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피 한달 만에 6000피

중앙일보

2026.02.25 07:32 2026.02.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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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꿈의 지수’ 5000선을 밟은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6000을 넘는 대기록을 썼다. 25일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114.22포인트(1.91%) 오른 6083.8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144.71까지 치솟기도 했다.

상승의 주역은 단연 반도체 ‘투톱’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만 전자’ ‘100만 닉스’에 안착한 가운데 전장 대비 1.75%, 1.29% 상승폭을 더했다. 현대차(9.16%)와 기아(12.7%)도 신고가를 썼다. 이날 개인(2320억원)과 기관(8804억원)이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1조2907억원을 팔아치우며(순매도) 차익 실현에 나섰다.

한국 증시의 체급은 달라졌다. 한국거래소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5017조원(약 3조7600억 달러)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프랑스(3조69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9위에 올랐다. 올해 들어 코스피 상승률은 44%에 달한다. 일본(13.9%), 중국(3.7%), 독일(2%), 미국(0.7%) 등의 대표 지수와 비교해 압도적 1위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자본시장 구조 변화와 산업 경쟁력 개선이 축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피로가 누적되면서 대외 변수 등에 의한 단기 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2.2% 상승해 사상 첫 5만8000선을 밟았다. 대만 가권지수도 2.05% 오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박유미.장서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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