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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연간 3700회 봉사로 지역사회 어둠 밝히다

중앙일보

2026.02.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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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지역 봉사활동, 공기업 최고 수준
‘안심’ 특화사업으로 탄소 저감 효과
“사회공헌 사업 적극적으로 실천”

한수원이 임직원 자발적 봉사활동, 기부금 사업 등을 통해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 한수원]
국내 최대 발전 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 및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임직원 자발적 봉사활동과 기부금 사업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을 위해 연간 3700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공기업 최고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엔 재난·재해로 피해를 본 지역을 대상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3월 영남권 최대 산불로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을 때 한수원은 산청·울주·의성·청송·영덕·영양에 각각 1억원씩 총 6억원의 구호성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생수 2만 병과 식음료 및 구호물품 지원, 무료 급식 배식봉사, 대피소 긴급구호 물품 제공, 마을회관 청소 등을 진행했다.

7월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산청과 경기도 가평군 주민들을 위해 긴급 지원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사랑의 안심밥차’를 긴급 투입해 이틀간 이재민·봉사자에게 15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이온음료 1만 병을 긴급 지원했다.

이외에도 전사 자매마을 봉사, 전통시장 장보기, 사업소별 봉사 동아리 등 지역과 밀착한 봉사활동을 통해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관)를 취득했다.

한수원은 회사 핵심 가치인 ‘안전’을 브랜딩화 한 ‘안심’ 특화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심가로등’과 ‘안심카 플러스’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한수원 임직원의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 활동 [사진 한수원]
2014년부터 시행 중인 ‘안심가로등’은 전국의 어두운 골목길, 특히 방범 취약지역이나 스쿨존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한수원은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전국 95개 지역에 총 3610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안심가로등 1본당 연간 탄소 감축량 약 490㎏, 누적 152만8800㎏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 및 연간 5억2565만7600원의 전기 요금 절감 효과를 얻었다. 한수원은 올해도 전국에 태양광 가로등과 스마트폴을 설치할 계획이다.

‘안심카 플러스’는 어린이통학용 승합차를 전국의 아동복지 기관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15년간 687대를 지원했다. 이 사업은 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장관상(특별상)을 수상했다.

발전소 주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열·창호 시공, 노후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하는 ‘e-안심하우스’ 역시 한수원이 진심을 기울이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수원은 지난 3년간 총 52억5000만원을 투입해 904가구, 28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전개했다. 최근 준공된 대상 가구를 정밀 진단한 결과, 사업 시행 전 대비 에너지 비용이 약 4억원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연간 13만9938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얻을 수 있는 수준의 탄소 저감 효과다.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성장주기별 지원

아동복지시설에서 만 18세가 돼 퇴소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열여덟 혼자서기’도 빼놓을 수 없다. 한수원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5년째 시행 중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자격증 취득 수당, 경제적 위험에 대비하는 경제교육, 적성을 개발하고 창의적 진로 설계 및 꿈과 직업을 구체화하는 직업 체험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31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한수원은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아이행복 발전소’ 사업을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국 1100여 곳의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센터 내 복합도서공간 ‘생각발전소’를 건립하고,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기초학습과 경험학습 제공, 센터 내 안전공간 조성, IT 공간 조성 등을 지원한다.

한편 한수원은 공기업 최초로 초록우산과의 협업사업 누적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초록우산은 한수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자원봉사자 지원 사업, 체코서 글로벌 봉사

한수원은 자원봉사 활성화와 글로벌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수원은 공기업 최초로 자원봉사자 대상 마일리지(지역화폐)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전개하는 ‘친절한 경자씨 프로젝트’로, 2024년 시범 운영에 이어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 시간에 따라 지역화폐인 경주페이를 지급함으로써 봉사자들의 의욕을 높이고(Cheer Up), 지역경제에도 도움(Boom Up)을 주는 프로젝트다. ‘경자’는 경주 자원봉사자를 친근하게 일컫는 말이다. 반기별로 30시간 이상 1만원, 50시간 이상 3만원, 100시간 이상 7만원을 지급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누적 3200여 명의 봉사자에게 약 1억1000만원의 경주페이를 제공했다.

한수원은 2017년부터 9년째 체코 현지에 글로벌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원전 수주를 넘어 체코와 ‘100년 동반’의 길을 열기 위해서다.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트레비치·두코바니 등지에서 문화·예술·교육·복지 분야에 걸친 폭넓은 교류 활동을 이어오며, 양국의 신뢰 형성 및 우호 증진에 힘쓴다.

‘2025 APEC’ 성공 개최를 지원한 한수원 봉사단. [사진 한수원]
특히 한수원은 체코 신규 원전 수주 이후 장기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 6월 경주시, 체코 트레비치 시, 트레비치 예술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봉사단은 트레비치의 요양원·초등학교 등지에서 시민 대상 전통부채 만들기, 젓가락 사용법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K팝 댄스, 사물놀이·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런 우호 활동은 2025년 8월 경주에서 열린 ‘2025 한-체코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양국 청소년들은 김치 만들기, 경주 문화유산 탐방, 합동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함께 즐기며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수원은 임직원 재능기부를 통해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성공 개최를 지원했다. 어학 능력과 봉사정신이 뛰어난 직원 64명으로 구성된 한수원 봉사단은 각국 장·차관 등 약 2000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5한(韓: 한복·한식·한지·한옥·다례)’ 체험을 돕고 전통악기와 청사초롱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또한 야외 홍보관에서 한국문화 소개와 행사 지원 통역을 지원하고, 경주예술의 전당 내 한수원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한수원은 정부 복지정책과 연계해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김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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