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스프링 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삼성은 이번 2차 캠프에서 훈련 뿐 아니라 WBC 대표팀, 국내 팀들과 연습경기도 펼칠 계획이다.삼성 최형우가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6.02.20 / [email protected]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외야수' 최형우의 활용법에 대한 구상을 전했다.
최형우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와 삼성과 2년 총액 26억원에 사인하며 삼성으로 복귀했다. 2002년 삼성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최형우는 한 차례 방출의 아픔을 겪었지만 2008년 재입단해 2016년까지 삼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는 133경기에 나서 144안타 24홈런 86타점 74득점 타율 0.307을 기록,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으로 KIA의 타선을 이끌었다. 대부분 지명타자로 출전했고, 133경기 중 5경기만 외야수로 나섰다.
돌아온 삼성에서는 외야수로의 활용도 기대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수비 훈련을 충실히 하고 있다. 수비 훈련이 끝났는데도 타자들 칠 때 타구 판단한다고 나가서 본인이 나서서 훈련을 하기도 한다"면서 "내가 계속 멘트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래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웃었다
.박 감독은 "외야수들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한 번씩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내 욕심은 일주일에 2경기 외야수 선발로 나가는 것"이라며 "따지면 3경기 중에 1경기 정도다. 기본적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 내 욕심으로는 두 번이다. 지금 몸 상태도 좋고, 움직임도 괜찮다"고 전했다.
최형우도 박진만 감독의 구상을 알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내가 계속 인식하라고 얘기하고 있다. '야, 형우야. 2게임 되겠지?' 하면 웃으면서 그냥 지나간다. 대답은 안 하더라"고 웃으면서 "내가 계속 얘기했으니까 아마 일주일에 한 경기 정도는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라이온즈파크의 구장 특성상 최형우가 수비를 하기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 있을 거라는 분석도 있다.박진만 감독은 "다른 구장보다는 조금 작으니까, 수비 범위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외야수' 최형우의 활약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