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올 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난타 당했다.
사사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고 구속은 98·6마일(약 158.6km)을 기록했다.
1회 톱타자 헤라르도 페드로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팀 타와를 5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포심 패스트볼을 4개 던졌으나 제구가 흔들렸다. 무사 1,2루에서 파빈 스미스를 중견수 직선타 아웃으로 잡았다. 중견수 김혜성이 잘 잡아냈다.
그러나 놀란 아레나도에게 1볼-2스트라이크에서 86.6마일 커터를 던졌다가 좌측 2루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2,3루 위기에서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95.5마일 하이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우월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다저스 타선이 2회초 2점을 뽑아 2-3으로 추격했다. 사사키는 2회에도 등판했는데, 첫 타자 드루 존스를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아라미스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투구 수 36구에서 교체됐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사사키는 지난 여름부터 직구, 스플리터에 이은 슬라이더 계열의 구종을 익히고 있다. 이날 커터를 11구나 던졌는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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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포기했다. 팀 동료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023년 대회에 이어 연속 출전하지만 사사키는 이번에 빠졌다. 지난해 다저스 데뷔 첫 해에 부상으로 부진했던 사사키는 올해는 다저스 선발로테이션 한 자리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사사키는 2025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6년 650만 달러에 계약하며 일찌감치 빅리그에 진출했다. 지난해 다저스에서 10경기(36⅓이닝)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46으로 부진했다. 5월 중순 어깨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고, 9월말 복귀 후에는 불펜투수로 던졌다.
포스트시즌에서 필승조와 마무리로 뛰며 9경기(10⅔이닝)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0.84의 위력적인 투구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