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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성폭행’ 노영대 춘천 거주에 주민들 불안…경찰, ‘탄력순찰제’ 운영

중앙일보

2026.02.25 16:19 2026.02.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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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12월25일 고양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가 경기 일산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
경기 고양시에서 20대 자매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3년을 복역 후 출소한 노영대(46)가 강원 춘천시를 거주 지역으로 택해 지역 사회 불안감이 커지자 경찰이 인근 순찰을 강화하도록 조처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노영대는 현재 춘천시 사농동에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시설에 머물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말 출소해 강릉에 위치한 공단 강원동부지부에 입소한 뒤 한 달여 만에 춘천 사농동에 있는 강원지부로 옮겼다.

시설 규정에 따라 노영대가 이곳에서 머무를 수 있는 보호기간은 최장 2년이다. 기본 6개월을 머무른 이후 6개월 범위 내 3회까지 연장 가능하다.

현재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노영대는 법원의 특별준수사항에 따라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외출이 제한된다. 그러나 이를 제외하면 활동 반경 등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강제할 근거가 없다.

특히 노영대가 최근 춘천의 한 운동모임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지역 사회 불안감도 높아졌다.

이에 경찰은 최근 사농동에 있는 공단 등 일대에 탄력순찰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3시간에 한 번씩 지구대 인력이 순찰에 나선다.

춘천시도 이와 관련한 대책 회의를 최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조성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강원지부도 시설 입소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진행 중이다.

춘천보호관찰소는 노영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내부 계획을 수립해 실행 중이다.

노영대는 지난 2012년 12월 고양시 한 아파트에 침입해 20대 자매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3년과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 10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성폭행 혐의로 검거된 노영대는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중 담을 넘어 도주했다가 5일 만에 다시 붙잡혔다. 노영대는 수갑에서 한쪽 손을 빼낸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검찰에 송치된 뒤에도 교도관을 밀치고 달아나려다 바로 붙잡히기도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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