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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고 엉성하다" 구찌 굴욕…화보 속 모델 누구길래
중앙일보
2026.02.25 18:40
2026.02.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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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구찌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모델이 등장하는 화보를 공개한 이후 "촌스럽고 엉성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구찌는 이탈리아에서 개막하는 세계적 패션 행사인 밀라노 패션 위크를 앞두고 지난 24일 소셜미디어 계정에 AI로 생성한 여러 장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들 AI 이미지에는 인간과 동물, 사물 등 다양한 모델이 등장했는데 이를 두고 온라인에선 구찌가 밀라노 패션 위크를 맞아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과 창의성"을 기린다고 했으면서 실제로는 인간 모델과 사진작가를 배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논란이 된 이미지는 모피 코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노년 여성이 가방과 벨트 등 구찌 제품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채 레스토랑 한가운데를 걸어가면서 주변의 시선을 집중시킨 화보다.
이미지 아래에는 "구찌가 1976년 의상을 입을 진짜 밀라노 할머니를 인간 모델로 찾지 못하다니, 암울한 시절이구나"라는 비꼬는 댓글이 달렸다.
이 밖에 구찌 네온사인과 빈티지 차량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남녀 커플, 우주 공간을 떠도는 황금색 구찌 장식이 달린 인공위성, 해변을 뛰어다니는 흑마 등의 이미지도 게시됐다.
구찌가 세계적 이목이 집중되는 밀라노 패션 위크를 맞아 어떤 이유에서 이런 AI 이미지를 공식 계정으로 내세웠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흔히 AI 이미지는 비용 절감 측면에서 선호돼 구찌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가 마케팅을 위해 저비용 기술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는지도 의문이라고 BBC는 짚었다.
김지혜(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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