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시영구장에서 열린 닛폰햄과의 연습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3연패 후 삼성 라이온즈를 8-5로 꺾고 첫 승을 거뒀던 한화는 이날 닛폰햄을 꺾고 연습경기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중견수)~페라자(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한지윤(좌익수)~하주석(2루수)~김태연(3루수)~장규현(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왕옌청이 등판했다.
2군 선수단과의 경기였지만 투수진은 1군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거나 경쟁 중인 선수들이었다. 전날 야쿠르트와 연습경기가 비로 취소됐던 닛폰햄은 2년 연속 퍼시픽리그 다승왕인 아리하라 코헤이가 선발투수로 나섰고, 이어 카토 타카유키, 야마사키 사치야 등 1군 투수들이 차례로 나섰다.
[사진]OSEN DB.
선발 왕옌청은 1회말 선두 미야자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한다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아사마를 2루수 실책, 이마가와를 좌전안타로 내보냈으나 시바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2회말에는 나카시마 투수 땅볼, 사카구치 삼진, 우메바야시 유격수 땅볼로 깔끔했다. 3회말도 묘우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미야자키와 한다를 3루수 땅볼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날 성적은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총 33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 150km/h를 찍었다.
4회초 한화가 홈런으로 선취점을 잡았다. 요나단 페라자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강백호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채은성의 좌월 투런포가 터지면서 한화가 2-0 리드를 잡았다.
[사진]OSEN DB.
닛폰햄은 6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권민규를 상대로 미야자키가 볼넷으로 출루, 오오츠카의 중전안타로 이어진 찬스에서 아사마의 유격수 땅볼에 첫 득점을 만들었다.
한화가 9회초 한 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이도윤이 좌전 2루타로 출루, 김태연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허인서의 땅볼 때 한 점을 추가했다.
9회말에는 마무리 김서현이 올라와 풀카운트 끝 야마구치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츠네야를 2루수 직선타 처리했고,하마다 1루수 땅볼 후 사카구치의 볼넷 출루를 허용했으나 후지모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8안타를 기록한 한화는 채은성이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교체 투입된 오재원이 첫 타석에 좌전안타를 기록하면서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하주석과 이도윤, 김태연,장규현과 심우준도 안타를 기록했다.
왕옌청 뒤로는 박준영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민우는 공 단 4개로 삼자범퇴를 만들며 빠르게 이닝을 정리했다. 권민규의 1이닝 1실점 후에는 김도빈과 박상원, 김서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닛폰햄을 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