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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맞은 갈매기 추락하자…심폐소생술로 살린 튀르키예 선수

중앙일보

2026.02.2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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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서 축구공에 맞아 추락한 갈매기를 한 선수가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는 모습. 사진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튀르키예에서 한 축구 선수가 경기 중 공에 맞아 추락한 갈매기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화제가 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이날 제이틴부르누에서 열린 이스탄불 제1아마추어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전 전반전에서 발생했다.

메블라나카피 구젤히사르와 이스탄불 유르둠 스포르 간의 경기 도중 이스탄불 유르둠 스포르의 골키퍼 무함메트 우야니크가 걷어낸 공이 갈매기를 맞혔다.

당시 영상을 보면, 공에 맞은 갈매기는 그대로 경기장에 떨어져 움직이지 않았다.

이에 이스탄불 유르둠 스포르의 주장 가니 카탄은 즉시 갈매기에게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가 1분 가까이 심장을 마사지하자, 갈매기는 미세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카탄은 갈매기를 품에 안은 채 의료진에게 달려가 건네줬다.

갈매기를 품에 안고 달려가는 모습. 사진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구단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장 가니 카탄이 경기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갈매기를 살려냈다"고 밝혔다.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이스탄불 유르둠 스포르는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카탄은 후회하지 않았다. 그는 "우승을 놓쳤지만,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준 것은 좋은 일"이라며 "이것은 우승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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