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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파리바게뜨 빵값 인하…케이크류 최대 1만원 싸진다

중앙일보

2026.02.26 01:23 2026.02.2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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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제빵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일부 제품 가격을 내린다. 빵ㆍ케이크 가격 인하는 정부의 제당ㆍ제분업계 담합 조사로 관련 기업들이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내린 후 처음이다.

26일 상미당홀딩스(옛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다음 달 13일부터 단팥빵ㆍ소보루빵 등 빵류 6종과 캐릭터 케이크 5종 등 11개 품목의 가격을 낮춘다. 빵류는 100원에서 최대 1000원, 케이크류는 최대 1만원 저렴해진다. 인기 캐릭터 케이크인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는 3만9000원에서 2만9000원, 소다팝 케이크는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싸진다.

지난해 12월 31일 서울의 한 뚜레쥬르 매장 앞. 연합뉴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한 조치”라며 “다음 달 중으로 1000원짜리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것)’ 크루아상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립도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다음달 12일부터 빵류 16종ㆍ케이크 1종 등 총 17종의 공급가를 평균 8.2% 내린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파리바게뜨의 결정 이후 2시간 만에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밤 식빵 등 빵류는 개당 100~1100원 저렴해지며, ‘랏소베리굿데이’ 케이크도 1만원 인하한다.

CJ제일제당도 이날 밀가루 등 제품 일부 가격의 추가 인하를 발표했다. 품목은 업소용(B2B)ㆍ소비자용(B2C) 밀가루로, 이달 초 각각 평균 4%, 5.5% 가격을 내렸지만 이날 발표로 5%가량 더 싸질 전망이다.

CJ 측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그룹사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다. CJ 관계자는 “밀가루 가격 추가 인하에 이어 밸류체인(공급망)으로 연결된 빵 가격까지 인하해 소비자들에게 체감 효과를 주려는 의지”라고 말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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