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퇴근 시간대 서울 중구 북창동의 한 장어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중부소방서는 이날 오후 6시 22분쯤 북창동 소재 상가건물 2층 장어 음식점에서 “회색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은 인원 90여명,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선착대가 오후 6시 28분쯤 도착했으나 아직 초진은 이뤄지지 못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건물이 노후화돼 붕괴 위험이 있는 점을 고려해 바깥에서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상점 직원은 “6시 15분쯤 연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옥상에 올라가서 보니 까만 연기가 나왔다. 장어집에 불났다고 말하니 장어집에서는 이미 신고했다는 대답을 들었다. 5분 흐 바로 경찰과 소방차 등이 왔고 손님들은 알아서 대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다 대피하고 나니 펑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도 깨졌다. 우리 건물이 철제 건물이라 불이 덜 붙었는데, 옆 건물은 목제라 만약 우리도 목제 였으면 불이 아주 크게 낫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심 한복판에서 불이 나면서 인근 지역으로 짙은 연기가 퍼져 일대에 혼잡이 빚어졌다.
오후 6시 48분쯤부터는 화재 진압을 위해 숭례문에서 시청역 방향 세종대로 하위 차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다.
중구는 오후 7시 28분쯤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건물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으니 인근 시민은 연기 흡입에 유의하시고 차량은 우회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