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대, 고용준 기자] 서전에서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바론 스틸 이후 흐름이 꼬였던 KT가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KT는 26일 오후 서울 홍대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 DRX와 2세트 경기에서 정글 ‘실비’ 이승복과 원딜 ‘펜니르’ 박강준이 초반과 중반 이후 캐리하면서 25분 15초만에 13-5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1-1로 따라붙었다.
1세트 패배에도 2세트 선택권을 후픽으로 결정한 KT는 레드 진영 후픽이라는 배수의 진을 펼쳤다. DRX의 암베사 선픽을 지켜본 KT는 루시안과 신짜오 선픽 이후 밀리오로 픽 1페이즈를 정리했다. 이후 탈리야와 그웬으로 조합을 구성했다.
다만 ‘실비’ 이승복이 오브젝트 운영을 노련하게 하면서 스노우볼 주도권을 지킨 KT는 13분 DRX의 봇 다이브를 미드 ‘휘찬’의 기지로 피해 없이 1킬을 올리면서 방어하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탑에서 ‘세로’가 3데스째를 허용했지만,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중첩한 이후 3-5 상황에서 열린 17분 한타에서 미드 ‘휘찬’과 원딜 ‘펜니르’가 각각 1킬씩을 올리면서 한타를 승리, 5-5로 킬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미드와 원딜 라이너가 힘을 갖추자 미드와 봇에서 라인 압박과 정글을 야금야금 장악해 나간 KT는 20분 바론 등장 이후 빠르게 버스트를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여세를 몰아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한 KT는 24분 한타에서 4킬을 올리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홀로 남았던 ‘미노스’ 강민우도 넥서스를 지키다가 쓰러지면서 그대로 2세트 승부가 막을 내렸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