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가 스페인 구단 경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호날두는 스페인 2부리그 소속 UD 알메리아 지분 25%를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그의 개인 투자 법인인 CR7 스포츠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이뤄졌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장기적인 전략 투자로 평가하고 있다.
호날두는 성명을 통해 “나는 오래전부터 경기장 밖에서도 축구에 기여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져왔다. 알메리아는 탄탄한 기반과 분명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구단이다. 구단이 새로운 성장 단계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알메리아는 2025년 5월 사우디 투자 그룹에 인수된 바 있다. 구단은 재정 안정과 유소년 시스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호날두의 합류로 글로벌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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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1세인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와 계약을 2027년 6월까지 연장했다.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 중인 그는 올여름 열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으로 나설 전망이다.
알메리아는 2024년 4월 강등된 뒤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27경기를 치른 현재 스페인 2부리그 3위에 올라 있으며, 선두 라싱 산탄데르에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승격 경쟁이 한창인 시점에서 ‘구단주 호날두’의 등장은 팀 안팎에 적지 않은 상징성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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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시절 스페인 무대를 지배했던 호날두는 이제 투자자로서 스페인 축구에 다시 발을 들였다. 선수로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호날두가 구단 경영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