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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말고 한화 출신 또 있다, “쓰레기 나라” 욕했던 스미스, KK 무실점...고우석보다 생존 경쟁 한 발 앞서다

OSEN

2026.02.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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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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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디 폰세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화 이글스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무실점 호투로 어필한 투수가 또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 버치 스미스가 무실점 투구로 첫 경기 부진을 만회했다. 같은 초청 선수 신분인 고우석과 생존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스미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케어 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 154.4km를 찍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스플릿 스쿼드로 2경기를 치렀다. 토론토와 홈 경기에는 주전 위주로 출장했고, 스미스 등 백업들이 필라델피아 원정경기를 떠났다. 

스미스는 2-5로 뒤진 8회 등판했다. 첫 타자 에릭 브리토에게 95.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레일린 에레디아 상대로 81.3마일 커브로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사 1루에서 데빈 솔리반 상대로 4구째 95.3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사 후에 브리얀 링콘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스미스는 지난 22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 시범경기에 등판해 난타를 당했다.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허용했다. 홈런왕 애런 저지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첫 등판에서 쓴맛을 봤지만, 이날 1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8.00에서 9.00으로 낮췄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이 진행됐다. 3회말 한화 선발투수 스미스가 몸 이상 밝힌 후 자진강판하고 있다. 2023.04.01 / soul1014@osen.co.kr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이 진행됐다. 3회말 한화 선발투수 스미스가 몸 이상 밝힌 후 자진강판하고 있다. 2023.04.01 / [email protected]


스미스는 KBO리그와 짧은 인연이 있다. 한화 이글스에서 커리어 흑역사를 남기고 떠났다. 스미스는 2023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했고, 개막전 선발투수 영광을 차지했다.

그러나 스미스는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에서 2⅔이닝 만에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을 요청했다. 이후 검진 결과 어깨 근육 미세 손상, 재활이 필요했다. 당초 곧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재활 기간이 늘어나면서 결국 방출됐다. 1경기 새드 엔딩이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스미스는 한화에서 방출된 이후 한화팬들이 SNS에 비난의 쓴소리를 하자, "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라는 메시지로 불을 질렀다.  

이후 전화위복이었다. 스미스는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면서 50경기(56⅓이닝)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4.95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에서 뛰면서 빅리그 콜업에 실패했다.  

스미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하고 있다.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야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 

공교롭게 고우석이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 선수로 참가하고 있다. 경쟁자다. 고우석은 지난 22일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8회말 1사 만루에서 등판해 싱글A 타자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고, 이후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에서 더블A 타자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 54.00으로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였고, WBC 출전을 위해 오는 28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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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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