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 내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6% 아래로 떨어지며 3년여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주택대출 평균 금리는 5.98%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0.03%포인트 낮다.
30년 만기 주택대출 금리가 6% 아래로 내려온 것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작년 1월엔 한때 7%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최근 몇달간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왔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과 경제 불확실성, 작년 하반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 등이 주택대출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6% 미만 대출금리가 주택 수요 심리 회복에 전환점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금리 하락을 기대하며 매수 시점을 늦춰온 잠재 구매자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최근 고금리에 주택을 구매한 차주들의 대출 갈아타기 신청 역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주택시장은 기존 저금리 대출로 집을 산 주택 보유자들이 새집으로 갈아타길 꺼리고, 잠재 주택 구매자들도 단기간에 급등한 집값 탓에 구매를 망설이면서 거래가 냉각된 상태가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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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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