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끝난 줄 알았던 프로 커리어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었다. KBO 최초 시민 구단인 울산 웨일즈 외야수 변상권이 제주도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제물포고-인천재능대 출신 우투좌타 외야수 변상권은 지난 2018년 넥센 히어로즈의 육성 선수로 입단해 2020년 마침내 1군 데뷔의 꿈을 이뤘다. 첫해 35경기 타율 2할7푼4리 1홈런 16타점 7득점, 이듬해 72경기 타율 2할3푼9리 20타점 19득점으로 1군의 맛을 본 뒤 2022년 5월 상무로 향해 2023년 11월까지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예비역 변상권은 2024년 77경기 타율 2할5푼1리 55안타 5홈런 21타점 16득점으로 커리어하이를 통해 잠시 육성선수 성공 신화를 꿈꿨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지난해 12경기 타율 2할6푼3리 4타점 2득점에 머무르며 지난해 11월 24일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12월 키움 치어리더 출신 김하나 씨와 결혼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울산 웨일즈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한 변상권은 지난 22일 서귀포 강창학 야구장에서 열린 두 번째 자체 평가전에서 3번 우익수로 나서 멀티히트(4타수 2안타) 달성은 물론 타점을 올렸다.
27일 자체 평가전에서도 변상권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3번 좌익수로 나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이날 막강 화력과 견고한 수비를 선보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울산팀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예열을 마친 모습이었다. 3회초 김수인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김성균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고, 4회초에는 김수인, 변상권의 연속 출루 뒤 최보성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기록했다. 6회초에는 변상권이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OSEN=울산, 최규한 기자]
웨일즈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말 박재윤의 3루타와 7회말 집중력을 발휘한 연속 출루로 2점을 뽑아내며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울산팀은 투수진의 호투와 박민석을 중심으로 한 내야진의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김수인은 2안타로 타선을 이끌었으며, 변상권은 홈런포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수비에서는 신준우와 박민석의 안정감이 돋보였다. 투수진에서는 진현우와 김준우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진현우는 1이닝 동안 11개의 공으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김준우 역시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구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이번 자체 평가전을 통해 울산 웨일즈는 캠프 기간 갈고닦은 투타 조화를 최종 점검했다. 특히 타선의 화력과 안정적인 투수진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다가오는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오는 28일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울산에 복귀한 후, 문수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등 프로 구단과 대학팀과의 연습경기 및 훈련을 통해 시즌 개막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