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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로 물든 국중박, 디지털 비석 위로 블랙핑크 신곡 공개

중앙일보

2026.02.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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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블랙핑크 새 미니앨범 '데드라인'(DEADLINE) 사전 청음 행사에서 팬들이 신곡을 들어보고 있다.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 위로 블랙핑크 신보 음원에 어울리는 미디어아트 조명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6일 저녁 6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외벽이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3년 5개월 만에 컴백하는 그룹 '블랙핑크'를 뜻하는 조명이다.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선 블랙핑크 신보 '데드라인(DEADLINE)' 사전 청음회가 열렸다. 유재혁(25)씨는 "수원에서 왔다. 찐팬으로써, 오랜 만의 컴백에 무척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사전 청음회는 상설 전시실 내부 중앙홀에서 열렸다. 핑크빛으로 물든 '역사의 길'을 따라가자 나온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가 있는 돔 형태의 공간에서다. 타이틀곡 '고(GO)'의 폭발력 있는 사운드가 화려한 미디어아트와 함께 공간을 꽉 채우자, 한가운데 있는 8m높이의 비석 조형물이 마치 미래와 소통하기 위해 1600년 전 고구려에서 막 날아온 듯 어우러졌다.

이날 청음회에선 블랙핑크 미니 3집에 실린 5곡이 공개됐다. 타이틀곡 외에는 선공개된 하드 스타일 기반의 EDM '뛰어(JUMP)', 레트로한 힙합 비트 위 세련된 브라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Me and my', 희망적인 멜로디와 노랫말이 인상적인 응원의 찬가 'Champion', 섬세하고 감성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Fxxxboy' 등 총 5개 트랙이 수록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 '데드라인'은 '되돌릴 수 없는 블랙핑크 최고의 순간들'과 '그 최고의 순간 가장 빛나는 블랙핑크의 현재'를 담아냈다"며 "타이틀곡 'GO'는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를 극대화해 용기와 연대의 메시지를 당당히 전한다"고 설명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외벽이 글로벌 K-POP 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상징색인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다.  블랙핑크는 컴백을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이곳에서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를 선보인다.뉴스1
블랙핑크는 2022년 2집 앨범 '본 핑크(BORN PINK)' 이후 주로 개인 활동을 해왔다. 전 세계적인 여성 K팝 그룹이지만, '군백기'(입대로 인한 공백) 이상의 긴 공백을 가진 터라 국내외에서 컴백에 대한 기대가 컸다. 국립중앙박물관도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을 위해 전시 공간을 공개하는 건 첫 사례라고 한다. 블랙핑크가 컴백하는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로, 이 기간엔 핑크빛으로 물든 박물관 외관과 멤버들이 참여한 유물 오디오 도슨트가 제공되기도 한다. 또,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곡 청음회는 상설 전시실 경천사 10층 석탑 근처에 마련된 '리스닝 존'에서 열릴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에 본격적인 앨범 홍보를 시작한 이후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에 하루 평균 1만여 명의 신규 구독자가 들어오며,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로 구독자 1억명을 달성했다"며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이 지금도 확장되는 만큼,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이전의 기록을 뛰어넘는 의미 있는 발자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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