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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기술은 잠시 머물지만, 삶의 기술은 오래 함께한다" 유소년농구코치들도 가르침 받았다

OSEN

2026.02.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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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효성 안양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사진] 임효성 안양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OSEN=서정환 기자] 유소년 선수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농구 지도자들이 오랜만에 학생으로 변신했다. 

27일 단대부중·고 체육관에서 2026 KBL 유스 코치아카데미 4기 교육 마지막 일정이 열렸다. 이번 4기는 일반 학교 교사가 아닌, 유소년 농구 현장에서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고 있는 코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전 첫 강의는 임효성 안양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맡았다. 임 교수는 한국체육학회 이사이자 한국스포츠코칭학회 감사로 활동 중이다.

이날 강의 주제는 스포츠 리더십이었다. 전술과 기술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코치가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선수들을 대해야 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도자의 말과 행동이 어린 선수들의 가치관과 인생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강의에서는 여러 유명 지도자들의 메시지도 소개됐다. “진정한 스승은 말이나 글이 아닌, 자신의 삶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또 “코치가 선수들에게 가르치는 운동 기술은 잠시 머물지만, 삶의 기술은 오래 함께한다”는 내용도 전달됐다. 코트 위 기술을 넘어, 코트 밖 인생까지 책임지는 지도자의 역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강의 후 만난 임 교수는 “실제 현장에서의 코치 교육은 더 필요하다”며 “교육 내용은 대상자에 따라 달라진다. 오늘은 유소년 클럽 지도자들이 대상이어서 현장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소년 시기에는 조기 전문화보다 지속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 성적을 위해 과도한 기술과 전술을 주입하면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아이들이 지치고 흥미를 잃으면 결국 멈추게 된다. 유소년 코치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 아이들이 농구를 즐기고 기본기를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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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을 통해 코치들이 가져갔으면 하는 키워드는 ‘개별성’이었다. 임 교수는 “스포츠의 본질은 개별성이다. 보편적인 이론도 중요하지만, 나만의 코칭 철학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반성적 코칭을 통해 자신의 리더십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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