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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 4개월 연속 상승…주담대 1년 2개월 만에 최고

중앙일보

2026.02.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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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 창구에서 한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가계대출 금리가 4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24%로 전월(4.19%)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전체 대출금리는 가계대출 금리 오름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연 4.50%로 전월(4.35%) 대비 0.15% 포인트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3월(4.51%)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29%로 전월(4.23%)보다 0.06%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3.98%)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다. 2024년 11월(4.30%) 이후 1년 2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또한 전월보다 0.07% 포인트 올랐다. 보증대출 금리는 연 4.35%로 0.43%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일반신용대출금리는 연 5.55%로 전월 대비 0.32% 포인트 떨어지면서 3개월 만에 하락세였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고정형 주담대 취급이 줄어 1.9% 포인트 내린 47.0%로 나타냈다. 고정형 주담대 비중은 전월 대비 11.0% 포인트 하락해 75.6%였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향후 금리와 관련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추세인 만큼 대출·예금금리 모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2일 서울 시내 은행 ATM기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1월 기업 대출 금리는 연 4.15%로 전월보다 0.01% 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4.09%) 대출 금리가 0.01% 포인트 올랐지만, 단기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중소기업(4.21%) 대출 금리가 0.03% 포인트 낮아진 이유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예금금리)는 연 2.78%로 전월(2.90%)보다 0.12% 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9월(2.52%)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세였다. 저축성수신금리 중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2.77%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12% 포인트 하락했고,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금융채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13% 포인트 하락한 2.82%를 기록했다.

대출금리는 오르고 예금금리는 내리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46% 포인트로 전월(1.29% 포인트)보다 0.17% 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9월(1.51% 포인트)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 역시 2.24% 포인트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벌어졌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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