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영화 '오후 네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송정우 감독, 배우 오달수, 장영남, 김홍파가 참석했다.배우 오달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0.14 / [email protected]
[OSEN=강서정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장항준 감독)를 보러 간 관객들 대부분이 배우 오달수의 등장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영화는 오달수의 출연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홍보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관객들은 ‘배신감’을 느낀다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6일 전국 극장에서 20만 492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수는 673만 3443명을 기록했다.
평일에도 하루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7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주말 7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왕과 사는 남자’가 700만 관객을 돌파하면 2024년 9월 개봉한 영화 ‘베테랑’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지난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은 영화 ‘좀비딸’로 563만 996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거기다 ‘단종 신드롬’이라고 불릴 정도로 단종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박지훈의 인기가 뜨겁다. 이 같은 인기에 지난 25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OSEN DB.
이뿐 아니라 장항준 감독은 지금까지 연출한 작품 중 역대급 흥행을 터뜨리며 ‘거장’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그런데 이 같은 흥행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있다. 바로 미투 논란이 있었던 오달수의 출연이다. ‘왕과 사는 남자’에 오달수가 출연하는 건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오달수는 홍보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아 예비 관객이 그의 출연을 몰랐다.
이 사실을 모르는 관객들은 ‘왕과 사는 남자’를 관람하다 오달수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무시하기에는 꽤 많은 장면에도 등장해 모르고 극장갔다가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왕과 사는 남자’를 관람한 관객들은 “모르고 영화 보러 갔다가 기분 망쳤다”, “진짜 그만 보고 싶다”, “어디든 빠지지 않네”,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몰입이 깨졌다” 등의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달수는 2018년 2월 동료 배우를 성추행,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미투 폭로가 나온 뒤 오달수는 tvN ‘나의 아저씨’를 비롯한 모든 활동에서 하차했다. 이듬해 8월 해당 사건은 공소시효 만료로 정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내사 종결돼 무혐의를 받았다.
이후 오달수는 2020년 영화 ‘이웃사촌’으로 복귀했으며,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라즈 ‘오징어게임 시즌2’에도 출연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