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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분신' 김용 "출마 생각 없다면 거짓말"…재보선 등판 시사

중앙일보

2026.02.26 22:36 2026.02.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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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이 20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대통령의 쓸모‘ 출판 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7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 출마하려는 여권 주자들이 김 전 부원장에게 줄을 서는 듯한 진풍경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본인이 직접 이번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 대통령의 쓸모는 국민의 행복에 비례하기 때문에 거기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으면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평택을과 군산 등을 거론하며 출마지역에 대해 묻자 “지역에 대한 거는 좀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까지 유죄가 인정돼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김 전 부원장은『대통령의 쓸모』라는 책을 내고 대선 주자를 방불케 하는 전국 순회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김 전 부원장은 1심과 항소심 때 모두 선고와 동시에 법정구속됐지만 보석으로 풀려나 있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제 분신과 같은 사람” (2020년 1월 김용 출판기념회 축사), “측근이라면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느냐” (2019년 10월 경기지사 기자간담회)고 표현했던 인물이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이 20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대통령의 쓸모‘ 출판 기념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추미애·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군이 대부분 참석했다. 지난 12일 여의도 국회서 열린 첫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민주당 정청래 민주당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을 비롯해 현역 국회의원 50여명이 얼굴을 비쳤다.

한편 김 부원장은 김동연 지사의 수원 북콘서트 참석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가) 나서 정치적 화해의 제스처라고 그러는데 저는 좀 유감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대선이 끝나고 윤석열 정권이 압도적 승리를 거둘 때 경기도는 저희가 지켰고 정말 많은 사람이 고생했다“며 ”그때 (김 지사가) 경기지사 되고 나서 고생했던 사람들을 하나도 안 챙기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의로 (북콘서트에) 와서 좋은 감정을 나누면 좋겠는데, 언론에다가 또 바로 그거를 정치적 메시지로 와전시켜 버리니까“라며 ”그래서 좀 많이 서운했다“고 비판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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