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정부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무력 충돌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휴전을 실현해 무고한 인명 피해를 피해야 한다"며 조속한 휴전을 촉구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전개되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자 모두 중국의 이웃 국가"라며 "이웃이자 친구로서 갈등 격화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인명 피해에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충돌의 강도는 과거보다 높아 사태가 지속되거나 확대될 경우 양측 모두에 상처와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해야 한다"며 "이는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그동안 자체 채널을 통해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간 갈등 완화를 중재해 왔다며 앞으로도 긴장 완화와 관계 개선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외교부와 주파키스탄·주아프가니스탄 중국 공관이 양국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대규모 교전을 치른 뒤 휴전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4개월 만에 다시 국경 지역에서 충돌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전날 밤 국경 지대에서 파키스탄을 공습했다.
아프간 군 당국은 동부 낭가르하르주와 쿠나르주에 주둔한 자국군이 파키스탄 초소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도 곧바로 군사적 대응에 나서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파키스탄 정보부는 엑스를 통해 국경 여러 지점에서 별다른 도발이 없었는데도 아프간군이 사격을 가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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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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