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선양 기자]한국 야구의 '영원한 레전드'인 '코끼리' 김응룡 감독이 또 한 번 정치무대에 등장해 화제다.
김 감독은 이전에도 야구발전을 위한 일환으로 정치인들의 자문이나 후원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는 은퇴하고 제자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 종종 참석하고 있는 김 감독이 이번에는 성남시장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오는 6월 지방선거전에 참여한다.
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후원회장으로 한국야구의 거장 김응룡 감독을 모셨다고 밝혔다. 김응룡 감독은 프로야구 역사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10회를 이끈 지도자이자,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한국 야구계의 상징적 인물이다.
김응룡 감독은 김병욱 예비후보의 ‘현장 중심’ 문제의식과 함께, 평소 야구와 선수·팬 문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꾸준히 보여온 점에 공감하며 후원회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야구도시는 특정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자라는 도시 문화”라며 “시설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실제로 쓰고 즐기려면 운영의 완성도와 지속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이 편하도록 운영의 질을 높이고,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게 경기·대회·교류 프로그램이 더 자주, 더 다양하게 이어지는 흐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김응룡 감독님은 성과 이전에 원칙과 책임, 시스템으로 팀을 만든 지도자”라며 “성남이 야구를 통해 더 건강하고 더 활기찬 도시로 나아가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이 체감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성숙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응룡 감독은 지난 김병욱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김병욱의 성남 산책』)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격려한 바 있다. 김 감독은 김 후보가 시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성남시에 야구가 시민 스포츠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할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