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홍진표 교수가 지난 2월 10일 강원도 홍천 소노캄 비발디파크에서 개최된 제70회 한국진공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홍 교수가 진공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소재 및 소자 물성 연구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독보적인 학문적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홍 교수는 박막 증착 공정과 표면·계면 제어 기술을 토대로 나노구조 형성 및 전하 수송 특성 분석, 결함과 계면 상태 제어 메커니즘 규명 등 기초 물성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메모리 소자인 스핀 메모리, selector-only memory 및 capacitor-less 2T-0C 소자 등 저전력·고집적 반도체 소자 설계 분야로 연구를 확장하며 소재 물성과 소자 특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연구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불순물 및 결함 농도 제어, 비대칭 구조 설계, 계면 공학 기반 접촉저항 저감 기술 등 반도체 소자의 핵심 물리 현상을 정밀하게 규명하고, 이를 실제 소자 구현으로 연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련 연구성과는 다수의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으며, ▲차세대 메모리 ▲스핀트로닉스 ▲에너지 저장 소자 ▲기능성 전자소자 분야에서 국내외 80편 이상 특허출원 및 등록으로 이어져 기술적 확장성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한편, 홍진표 교수는 1998년 한양대학교에 부임한 이후 반도체 소재·소자 물성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진공 및 반도체 분야 학술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학문 교류 활성화와 연구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이번 수상은 반도체 물성 연구에서의 학문적 독창성과 지속적인 연구 축적, 그리고 국내 진공·반도체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공헌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