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오픈AI, 160조원 신규투자 유치…기업가치 1000조원 평가

중앙일보

2026.02.27 07:5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미국 오픈AI(챗GPT)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오픈AI(챗GPT) 27일(현지시간) 아마존, 소프트뱅크, 엔비디아로부터 총 1100억 달러(약 16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신규 투자금 이전 기준으로 7300억 달러(약 1000조원)로 평가됐다.




아마존 500억 달러…소프트뱅크·엔비디아 300억 달러씩

아마존은 5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와 엔비디아는 각각 300억 달러를 투입했다.

오픈AI는 아마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엔비디아와는 차세대 추론 컴퓨팅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과의 협력에 따라 오픈AI는 AWS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한다. 자체 AI 칩인 트레이니엄(Trainium)도 사용하기로 했다. 양사는 아마존 앱에 적용할 맞춤형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아마존은 그동안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에 투자해왔다. 이번 라운드 참여로 오픈AI와의 협력 관계도 강화했다.




MS “양사 관계 변화 없다”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대규모 투자 이후에도 협력 관계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양사는 공동 성명에서 “오늘 발표된 어떤 내용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관계에 대한 조건을 변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초 앤트로픽의 300억 달러 규모 신규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한 바 있다.




기업가치 급등…AI 거품 논쟁 재점화

오픈AI의 기업가치는 7300억 달러로 재평가됐다. 지난해 10월 전·현직 직원 보유 지분 매각 당시 5000억 달러로 평가된 지 4개월 만에 약 1.5배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AI 거품 논쟁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월가 일각에서는 투자사들이 자사 칩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것 아니냐는 ‘자전 거래’ 의구심도 나온다.



한영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