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장남 매덕스가 공식 활동명에서 아버지의 성 ‘피트(Pitt)’를 제외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매덕스는 졸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쿠튀르(Couture)’에 조감독으로 참여했다. 해당 영화 엔딩 크레딧에는 ‘매덕스 졸리-피트’가 아닌 ‘매덕스 졸리’로 이름이 올랐다. 졸리는 극 중 유방암 진단을 받은 영화감독 ‘맥신워커’ 역을 맡았다.
지난해 9월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 상영 당시 공개된 제작 노트에도 ‘매덕스 졸리’로 표기됐다. 2024년 영화 ‘마리아’에서 ‘매덕스 졸리-피트’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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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자녀들도 ‘피트’ 성 제외
졸리와 피트 사이에는 여섯 명의 자녀가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공식적으로 부친의 성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샤일로는 18세가 되자 법원에 성 변경을 신청했다. 이후 법적으로 ‘샤일로 졸리’가 됐다. 절차에 따라 LA 타임스에 공고문도 게재했다.
자하라는 스펠만 대학 사교클럽 자기소개 영상에서 자신을 ‘자하라 말리 졸리’라고 소개했다. 비비안 역시 졸리가 제작한 뮤지컬 ‘아웃사이더’ 크레딧에 ‘비비안 졸리’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샤일로를 제외한 다른 자녀들의 법적 개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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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결별, 2024년 이혼…피트 측 “결코 쉽지 않은 일”
자녀들의 행보에 대해 피트 측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플은 지난해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아이들을 잃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이런 상황들이 피트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여전히 자녀들을 깊이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졸리와 피트는 2004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4년 8월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지만 2016년 파경을 맞았고 2024년 말 약 10년에 걸친 소송 끝에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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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입학 후 할리우드 활동
매덕스는 졸리가 피트와 결혼하기 전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째 아들이다. 매덕스는 2019년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UIC) 생명공학과에 입학해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휴학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2021년 이후 복학하지 않고 할리우드에서 영화 관련 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