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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벚꽃놀이 언제갈까? 지리산 4월 7일 만개, 서울은

중앙일보

2026.02.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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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17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공공인재대학 건물 뒤편 산책로에서 학생과 인근 주민들이 겹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올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벚꽃과 진달래 등의 개화 시기도 지난해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은 생강나무와 진달래, 벚나무류 등 3종의 개화 시기를 담은 ‘2026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를 최근 발표했다. 전국 평균 만개 시기(개화 50% 기준)는 생강나무가 3월 26일, 진달래는 4월 3일, 벚나무류는 4월 7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3월 30일 만개한 생강나무, 진달래 4월 7일, 벚나무류 4월 8일보다 1~6일 정도 빠르다. 봄철 기온 상승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봄 예전보다 평균기온 높아…시기 앞당겨질듯

각 나무의 만개 예측지도를 보면 생강나무의 경우 금강수목원(세종)은 4월 7일, 속리산은 3월 26일, 내장산은 3월 30일, 팔공산과 주왕산은 각각 3월 24일과 28일로 예상됐고 한라수목원은 3월 18일로 관측됐다. 영암 월출산은 3월 25일 생강나무가 만개하고 설악산 자생식물원은 월출산보다 일주일가량 늦은 4월 2일쯤 만개할 것으로 산림청은 예상했다. 수도권은 국립수목원에서 4월 3일 생강나무 꽃이 가장 활짝 피고 용문산은 3월 30일쯤 만개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4월 13일 서울 영등포구 윤중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의도 봄꽃축제 마지막 날을 즐기고 있다. 뉴스1
진달래가 가장 먼저 만개하는 곳은 제주 한라수목원으로 3월 12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산림청은 내다봤다. 이어 전남 두륜산과 완도수목원이 3월 24일, 충남 계룡산과 충북 속리산은 4월 7일과 6일 진달래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선 국립수목원과 소리봉(포천)이 가장 빠른 4월 3일 진달래가 만개하고 용문산과 축령산에서는 각각 4월 7일 만개한 진달래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내장산·변산반도 4월 7일 벚꽃 가장 만개

봄의 대표하는 꽃인 벚꽃류는 가장 남쪽인 제주 한라수목원에서 3월 22일 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4월 19일 강원 화천 광덕산까지 한 달여간 순차적으로 활짝 피게 된다. 전남에서는 4월 3일 두륜산과 월출산을 비롯해 4일 완도수목원, 7일 내장산과 변산반도에서 벚꽃이 만개한다. 영남에서는 경남수목원이 3월 31일 가장 먼저 벚꽃이 만개하고 4월 7일 팔공산과 주왕산에서도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다.
지난해 4월 14일 경남 함양군 백전면 50리 왕벚꽃터널에 밤새 내린 눈이 하얗게 쌓여있다. 연합뉴스
충청권에선 4월 6일 금강수목원을 시작으로 계룡산과 가야산(예산)이 각각 4월 10일, 속리산은 4월 11일 벚꽃이 만개한다. 수도권의 경우 국립수목원과 소리봉(포천)이 4월 10일, 축령산과 용문산은 각각 4월 11일과 15일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관측됐다.



축령산·용문산, 4월 11일·15일 벚꽃 절정

산림청은 이번 개화 예측이 국립수목원을 비롯해 금강수목원·대구수목원·한라수목원 등 9개 공립수목원이 전국 32개 지점에서 관찰한 식물 계절현상 자료를 기반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 기상정보를 연계·분석해 도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국립수목원과 9개 공립수목원이 전국 32개 지점에서 관찰한 자료를 기반으로 올해 벚꽃나무류 개화 시기를 예측 발표했다. [사진 산림청]
이광호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계절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후 변화에 따른 산림 생태계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정밀한 관측과 분석을 통해 신뢰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산림의 기후변화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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