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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개막전' 윤정환 인천 감독, "이청용은 10번 역할...투입 시기는 몰라" [인천톡톡]

OSEN

2026.02.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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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인천, 정승우 기자] "1부 개막전은 또 다르네요." 윤정환 감독의 표정에는 설렘과 긴장이 함께 묻어났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8일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경인더비를 치른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으로 승격한 인천은 1년 만에 1부 무대로 복귀했다. 윤 감독에게도 인천에서 맞는 첫 1부 개막전이다.

그는 "작년에 2부로 시작했기 때문에 1부는 또 처음 같은 기분"이라며 "새로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방향성은 분명하다. 2부에서 '지배하는 축구'를 펼쳤다면, 1부에서는 수비 개념을 더한다. 윤 감독은 "우리가 해왔던 걸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공격적으로 해나가되, 수비에서는 개념을 더 주려고 한다. 상대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이미 공식전을 치른 상태다. 인천은 연습경기만 소화했다. 윤 감독도 차이를 인정했다. "공식전을 치르고 온 팀과는 다를 수 있다. 빨리 적응해야 우리가 할 플레이가 나온다"라며 "긴장을 풀고 나가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무고사와 제르소는 여전히 핵심이다. 다만 연전 일정 속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그는 "동률이도 컨디션이 올라왔고, 외국인 자원도 더 있다. 적절하게 써야 한다"라고 했다.

개막전에서 이명주가 벤치로 시작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윤 감독은 "이케르가 동계 때부터 좋았다. 우리가 구상하는 축구를 더 실현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명주도 이해해줬다. 언제 들어가든 준비돼 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센터백 조합 역시 고민의 결과다. 젊은 자원과 외국인 수비수를 두고 균형을 택했다. "(박)경섭이는 부상과 공백이 있었다. 1부 경험이 없는 선수들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외국인 선수를 보강했다"라고 밝혔다.

벤치에 앉는 이청용 활용법도 관심사다. 윤 감독은 "때가 되면 들어가지 않겠나. 놀려고 데리고 온 건 아니다"라며 웃었다. 기본 구상은 중앙에서 '10번 역할'이다. "오른쪽보다는 중원에서 볼을 배급하는 게 팀에 더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서재민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활동량이 좋고 우리가 원하는 걸 잘 이해한다. 미래를 보고 영입했다"며 선발 기용 배경을 전했다.

서울에 대한 평가도 냉정했다. "잘 풀릴 때는 빌드업이 수월하고 견고해졌다. 자원 뎁스도 좋아졌다.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다. 우승 경쟁을 할 팀"이라고 인정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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