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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격] EU "아랍권과 외교경로 조율"…'일방적' 비판도(종합)

연합뉴스

2026.02.28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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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태 예의주시"…스페인 총리 "미·이스라엘 일방적 군사작전 반대"
[美 이란 공격] EU "아랍권과 외교경로 조율"…'일방적' 비판도(종합)
나토 "사태 예의주시"…스페인 총리 "미·이스라엘 일방적 군사작전 반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유럽연합(EU)이 아랍 파트너들과 외교 경로 탐색을 조율 중이라고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칼라스 대표는 "중동 전역의 최신 전개가 위험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과도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EU 회원국 해군의 '아스피데스 작전'이 홍해 항로의 지속적 운영 확보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날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규탄하면서 홍해 항로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후티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공동성명에서 "핵 안전을 보장하고 추가 긴장 고조나 글로벌 비확산 체제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떤 행동도 막는 게 중요하다"며 "모든 당사자가 최대한의 자제로 민간인을 보호하고 국제법을 전적으로 존중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란 및 중동 상황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앨리슨 하트 나토 대변인이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이스라엘과 이란간 전쟁 발발에는 평화와 국제 안보에 심각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며 "위험한 사태 확산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 사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 개최도 요청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더 넓은 지역 분쟁으로 상황이 더 악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에스펜 바르트 에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중동 지역에서 확장된 새로운 전쟁을 깊이 우려한다며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을 선제적 공습이라고 했지만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는다. 국제법상 선제공격 요건은 즉각적인 임박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군사 작전을 거부한다"며 "이란에 대한 공격은 사태 확산을 보여주며 더 불확실하고 적대적인 국제 질서를 조성한다"고 비판했다.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또다시 이 지역을 인도주의적, 경제적, 그리고 빠뜨릴 수 없는 방사능 관련 재앙의 벼랑으로 몰고 가는 위험한 모험을 했다"며 "침략자들의 의도는 분명하다. 그들이 바라지 않는, 힘에 굴복하기를 거부하는 국가의 정부를 전복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는 외무부는 "현재 사태의 원인은 분명히 이란 정권의 폭력으로, 특히 평화 시위자들 살해와 탄압"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란 정권이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한다고 비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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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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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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