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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예전의 삼전·하닉 아니다…"엔비디아처럼 간다" 그 근거

중앙일보

2026.02.28 13:00 2026.02.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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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 - 반도체 투자 전 필독! 밸류에이션 분석
" 40.84% vs 325.3% "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의 지난 1년간의 주가 상승률입니다. 엔비디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4배, 마이크론은 13배 수준입니다. 같은 반도체 업종인데 PER만 비교해 보면 마이크론이 더 싸 보입니다. 낮은 PER을 근거로 마이크론의 주가 상승 여력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반도체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비즈니스 모델에 따른 ‘몸값의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 팹리스, 파운드리, 메모리 등 각 비즈니스 모델이 가진 독점력과 수익 구조를 파헤쳐봐야 기업가치의 지속성과 확장 가능성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 https://www.joongang.co.kr/plus)’는 지식·정보·인사이트를 한번에 얻을 수 있는 투자 콘텐트를 제공합니다. 오늘 ‘추천! 더중플’에선 반도체 밸류에이션을 보는 눈을 키워드립니다.

‘20만전자(삼성전자)’와 ‘100만닉스(SK하이닉스)’ 투자를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그동안 성장 산업이 아닌, 경기 순환적 산업으로 저평가를 받아온 메모리 반도체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해 스스로 답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번 [머니스쿨]에선 고태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액티브ETF본부장이 반도체 투자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메모리 반도체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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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인공지능(AI)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진화하면 왜 메모리가 중요해지나.
A : 학습 단계에서는 무조건 빠른 연산력이 중요했지만, 추론 단계에서는 ‘효율’과 ‘속도’가 생명이다. AI가 질문받았을 때, 학습된 방대한 데이터 모델을 빠르게 오가며 정답을 찾아내야 하는데, 여기서 병목 현상이 일어나는 지점이 바로 메모리다. 데이터를 GPU에서 아무리 빨리 계산해도, 이를 전달해 주는 도로(메모리)가 좁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고대역폭메모리(HBM)나 차세대 규격인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이제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AI의 지능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핵심 솔루션’이 됐다.


Q : 메모리 3사의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는데, 여전히 투자 기회가 있을까.
A : 투자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중요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플레이어가 단 셋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과거 메모리 산업이 ‘치킨 게임’을 벌이며 수익성이 들쭉날쭉했던 이유는 수많은 업체가 범용 제품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고객사(빅테크)의 요구에 맞춰 설계부터 함께하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폭락 위험이 현저히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공급자는 셋뿐인데, 수요자는 전 세계 빅테크 전체가 된다. 이 명확한 구도가 메모리 반도체의 밸류에이션을 바꾸고 있다. 과거엔 경기 민감주로 분류되어 이익의 10배도 받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AI 성장의 ‘병목’을 해결하는 독점적 성장주로서 엔비디아와 같은 리레이팅(재평가)의 경로를 밟게 될 가능성이 크다.
박경민 기자


Q : 메모리는 대표적인 시클리컬(경기민감) 산업인데, 엔비디아만큼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긴 어렵지 않을까.
A : 물론 그런 편견이 있을 수 있다. 오늘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사례를 공부해볼까 한다. TI는 과거 스마트폰용 프로세서(AP) 시장에서 퀄컴, 삼성과 피 터지게 싸우던 ‘레드오션’의 강자였다. 하지만 2012년 이들은 돈은 되지만 변동성이 큰 모바일 사업을 과감히 버리고 ‘아날로그 반도체’라는 틈새시장에 올인 했다. 2026년 현재 TI의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70% 이상 폭증하며 PER이 40배를 넘어섰다. 뭔가 기시감이 느껴지지 않나.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성공한 TI 기업 사례 분석 ▶반도체 공정과 제품 종류별 밸류에이션 특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더는 예전의 삼전·하닉 아니다…“엔비디아처럼 간다” 그 근거 [반도체 대전망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5504



황의영.김경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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