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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40홀드 하겠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괘씸이, 꽃감독도 웃었다…KIA 불펜진, 작년과 달라질까

OSEN

2026.02.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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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KIA는 이번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서 총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KIA 김범수가 러닝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6.02.25 / dreamer@osen.co.kr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KIA는 이번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서 총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KIA 김범수가 러닝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6.02.25 / [email protected]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범수(31)가 올 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2015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범수는 KBO리그 통산 481경기(538⅔이닝) 27승 47패 72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 불펜투수다. 지난 시즌에는 73경기(48이닝) 2승 1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오랫동안 한화 팬들에게 ‘괘씸이’로 불리며 사랑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김범수는 소속팀을 찾기 위해 예상보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렇지만 스프링캠프 출발 이틀을 남기고 KIA와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하며 FA 미아 위기를 넘겼다. 지금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열린 1차 캠프 출국 인터뷰에서 “계약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내가 생각했던대로 잘 됐다. KIA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힌 김범수는 “우리 불펜진이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한화의 강력한 불펜진에 있었지만 올해는 한화보다 KIA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이 자신감은 스프링캠프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 시절 김범수. /OSEN DB

한화 이글스 시절 김범수. /OSEN DB


KIA 이범호 감독은 “(김)범수는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 배포도 있고 자신감도 있더라. ‘제가 홀드를 40개나 하겠습니다’라면서 자신감 있게 얘기하는데 기분이 좋았다”면서 웃었다. 이어서 “팀에 그렇게 마인드가 좋은 투수가 와서 좋다고 본다. 팀의 젊은 선수들에게 상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범수는 지난 시즌 혼자서 1이닝을 맡기 보다는 좌타자를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경기가 많았다. KIA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을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우선 초반에 어떻게 분위기를 잡아가는지 봐야 할 것 같다. 물론 기본적으로 좌타자를 상대로 던지긴하겠지만 왼쪽 타자를 잘 잡는다면 1이닝도 맡길 수 있다”면서 온전히 1이닝을 책임지는 필승조 투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OSEN=김포공항, 민경훈 기자] 2026시즌 스프링캠프 나서는 KIA 코칭스태프와 외국인 선수들이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훈련했던 KIA는 일본 가고시마현의 외딴섬인 아마미오시마로 1차 훈련지로 정했다. KIA 김범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23 / rumi@osen.co.kr

[OSEN=김포공항, 민경훈 기자] 2026시즌 스프링캠프 나서는 KIA 코칭스태프와 외국인 선수들이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훈련했던 KIA는 일본 가고시마현의 외딴섬인 아마미오시마로 1차 훈련지로 정했다. KIA 김범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23 / [email protected]


“범수가 포크볼도 잘던지고 커브도 잘던진다. 작년에 봤을 때 좌타자 우타자 상대 성적이 크게 차이나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한 이범호 감독은 “좌타자를 상대로 투수 한 명을 쓰는 것보다는 1이닝을 쓸 수 있으면 더 좋다. (이)준영이가 타자 한 명 정도는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구위가 있기 때문에 범수 같은 경우에는 1이닝을 쓸 수 있는게 팀에 가장 좋다”며 김범수가 더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기를 기대했다. 

KIA는 지난 겨울 최형우(삼성), 박찬호(두산), 한승택(KT) 등이 팀을 떠났지만 조상우와 재계약하고 김범수와 홍건희를 영입하면서 불펜진은 확실히 강화됐다. 이범호 감독은 “작년에는 필승조 투수들을 앞으로 당겨 쓰는 경기가 많아 시즌 후반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팀이 변화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공격 팀에서 투수력을 바탕으로 팀 전체 선수들이 함께 가야하는 팀이 됐다. 작년 8위를 했는데 올해 KIA 타이거즈라는 팀이 어느 정도까지 갈지 궁금하다”며 팀컬러 변화를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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