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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대통령 아파트, 현금 27억 있는 슈퍼리치만 살 수 있어"
중앙일보
2026.02.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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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이재명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를 내놓은 것을 두고 '부동산 정상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 데 대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단견"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를 29억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이 대통령의 29억원 아파트는 누구나, 아무나 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15 대출규제로 25억원 초과 주택 대출은 최대 2억원이기에 29억 아파트를 사려면 최소 27억원의 현금 갖고 있어야 한다"며 "취득세와 중개수수료를 더하면 1억원 이상 더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결국 27억원+α의 현금을 즉시 입금할 수 있는 매수자는 극소수의 슈퍼리치에 국한되지 않겠나"라면서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혐오를 부추기고 비거주 1주택자를 겁박하며 자신의 아파트를 내놓아봤자 그 매물들은 초고액 자산가 외엔 매입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자산 격차는 통계작성 이래 가장 악화됐다"며 "자산 상위 10%가 전체 가구 자산의 46%, 곧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대통령처럼 서민 중산층이 집을 살 권리는 박탈해놓고 상위 계층의 아파트 증식 기회만 늘려준다면 우리는 수년 내 계층 이동이 단절된 '자산 초격차 사회'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진정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고 싶다면, 평범한 실수요자들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출 기회 확대도 함께 논의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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