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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현실판..톰 크루즈, 영화계 구했다! 넷플릭스 159조원 인수 막아

OSEN

2026.02.28 21:07 2026.02.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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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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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할리우드의 구원자 톰 크루즈(63)가 다시 한번 전면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위기에 빠진 극장가를 살려냈던 그가 이번에는 스트리밍 공룡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막아내며 할리우드 생태계를 지켜냈다는 소식이다.

2월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를 향한 두 달간의 치열한 인수전을 끝내고 이번 주 최종적으로 발을 뺐다. 이 배경에는 톰 크루즈의 강력한 반발과 물밑 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프로젝트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톰 크루즈는 스트리밍 업체가 이토록 전통 있고 권위 있는 영화사를 인수한다는 아이디어 자체에 격노했다"라며 "그는 이 거래가 성사되면 영화들이 극장 개봉을 거치지 않고 스트리밍으로 직행하게 되어 결국 영화 산업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귀띔했다.

또한 톰 크루즈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고위층에게 자신의 반대 의사를 매우 강력하게 피력했으며, 넷플릭스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뉘앙스를 풍긴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그가 지난 1월 5년간 푹 빠져 지내던 영국 런던 생활을 돌연 청산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간 이유 역시 이 인수 건을 막기 위해 막후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위함이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앞서 파라마운트에서 30년간 몸담으며 '탑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 굵직한 흥행작을 탄생시켰던 톰 크루즈는 지난 2024년 1월 워너브라더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를 삼키려 하자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것.

넷플릭스의 입찰 포기로 인해 이제 파라마운트가 820억 파운드(한화 약 158조 8,000억 원) 규모의 워너브라더스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게 됐다.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극장 개봉'이라는 영화 산업의 본질을 지지하는 파라마운트의 방향성은 톰 크루즈가 강력히 지지하는 바이기도 하다. 측근은 "모든 것이 톰이 원하는 대로 잘 풀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와 그렉 피터스는 "우리가 협상했던 거래는 주주 가치를 창출했겠지만, 우리는 항상 규율을 지켜왔다"며 "적절한 가격에 '있으면 좋은' 것이지 어떤 가격에라도 '반드시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라고 인수 철회 입장을 밝혔다. 반면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CEO는 "이사회에서 파라마운트 합병안을 채택하면 주주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뼛속까지 '시네필'인 톰 크루즈가 영화계를 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팬데믹 당시 '미션 임파서블 7' 촬영을 강행하며 철저한 방역 지침으로 업계의 롤모델이 되었고, 전 세계 15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린 '탑건: 매버릭' 개봉 당시에도 스트리밍 직행 유혹을 끝까지 뿌리치고 극장 개봉을 고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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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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