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드림카를 타고 금의환향한 한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여제’ 김길리(22)가 특별한 다음 행보를 공개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샤넬 모델 발탁을 암시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갔다.
김길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샤넬 뷰티 인스타그램이 공개한 영상 일부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김길리를 비롯한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의 훈련 장면과 화보 촬영 모습이 담겼다. 김길리는 헬멧을 쓰고 스케이팅을 하는 장면이 일부 공개됐다.
샤넬이 선정한 모델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했던 르네 몽고메리(40·미국)를 비롯해 다이빙 올림피언 가브리엘라 아군데스(26·멕시코), 장대높이뛰기 현역 선수 마리-줄리 보니(25·프랑스), 수영 유망주 썸 유엣 신디 청(20·홍콩)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선 암벽등반의 1인자라고 불리는 김자인(38)과 김길리가 모델로 발탁됐다.
눈길을 끄는 선수는 역시 동계 종목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김길리다. 최근 끝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김길리는 여자 15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또, 여자 1000m 동메달까지 더해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 사이 위상도 달라졌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을 확실히 굳혔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마치 시속 300㎞로 달리는 이탈리아 명차 브랜드 람보르기니와 닮았다고 해서 생긴 애칭이다. 또, 지난달 24일 귀국 현장에선 람보르기니가 김길리를 위해 최고급 SUV 우루스를 마련해 집까지 배웅하는 ‘쇼퍼 서비스’까지 제공했다.
한 빙상계 관계자는 “이번 대회 유일한 2관왕인 김길리를 향해 광고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실력은 검증됐고, 스타성도 입증된 터라 인기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