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호주의 강자’ 그린, HSBC 챔피언십 또 우승…유해란 6위, 황유민 18위

중앙일보

2026.02.28 23:27 2026.02.28 23:4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한나 그린이 1일 열린 LPGA 투어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9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시아 필드에서 유독 강한 한나 그린(30·호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올렸다. 2년 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싱가포르에서다.

그린은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에서 열린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3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13언더파를 작성한 오스턴 김(26·미국)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을 밟았다. 개인 통산 7승째로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6억5000만원)다.

그린은 2024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또, 같은 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도 제패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지(30·호주)와 11언더파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그린은 1번 홀(파4)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았다. 이어 나머지 홀들을 파로 지나가며 선두를 지켰다. 흐름은 전반 막판 달라졌다. 파5 8번 홀에서 이글이 나왔다. B컷 페어웨이에서의 세컨드 샷이 홀을 살짝 지나 멈춰 섰다. 알바트로스는 놓쳤지만, 이글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2타를 줄였다.

그린은 11번 홀(파4)과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무난하게 우승하는 듯했다. 그러나 파4 14번 홀 보기로 주춤하는 사이 이민지가 2타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그린은 흔들리지 않았다. 파3 15번 홀에서 쐐기 버디를 잡았다. 프린지에서의 퍼트가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25)이 가장 선전했다.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의 이븐파로 10언더파 6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부터 LPGA 투어에서 뛰는 황유민(23)은 5언더파 공동 18위로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27)과 김효주(31), 김세영(33)은 나란히 2언더파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리디아 고(29·뉴질랜드)는 3언더파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쳤다.

싱가포르=고봉준 기자



고봉준([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