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5개월만에 컴백한 블랙핑크의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 앨범이 발매 첫날 146만장 넘게 팔리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세웠다.
YG엔터테인먼트는 1일 “‘데드라인’ 앨범이 한터차트 기준 27일 하루동안 146만1785장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K팝 걸그룹의 앨범 발매 첫날 기준 최고 판매량이다.
‘데드라인’은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발매 첫날인 27일 총 32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
같은 날 유튜브에 올라온 타이틀 곡 ‘고(GO)’ 뮤직비디오 영상은 1일 기준 조회수 2765만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및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도 올라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 아티스트 최다 수치인 구독자 1억명을 보유한 블랙핑크 공식 채널의 압도적 파급력이 다시 한번 증명된 것”이라고 자평했다.
‘데드라인’은 블랙핑크가 2022년 2집 ‘본 핑크(Born Pink)’이후 3년 5개월 만에 공개한 앨범이다. 타이틀 곡 ‘고’는 “Blackpink'll make ya GO(블랙핑크가 널 미치게 만들 거야)”라고 외치는 가사에서 블랙핑크만의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이밖에 선공개 했던 하드 스타일의 EDM ‘뛰어’, 레트로한 힙합 ‘미 앤 마이(me and my)’,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챔피언’,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에프보이(Fxxxboy)’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미국 음악잡지 빌보드는 타이틀 곡 ‘고’를 소개하며 “곡이 시작된 지 1분이 채 되지 않아 끊어지는 듯하면서도 박동하는 비트가 폭발하듯 터져 나온다”고 묘사했다. 경제지 포브스는 이번 앨범이 발매 첫날에만 146만장 이상 팔렸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뉴진스·르세라핌의 첫날 판매량을 눌렀다”고 보도했다
그간 블랙핑크 멤버 제니, 로제, 리사, 지수는 개인 활동에 주력해왔다. 로제가 브루노마스와 함께 작업해 발표한 ‘아파트’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영국에서 열린 ‘브릿 어워즈’에서 K팝 뮤지션 최초로 ‘인터내셔널 송 오브 더 이어(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를 수상했다. 같은 달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송 오브 더 이어(Song of the year)’ ‘레코드 오브 더 이어(Record of the year)’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제니 역시 첫 정규 앨범 ‘루비’로 지난 1월 열린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아티스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솔로 가수로 활발히 활동했다. 리사는 솔로 앨범 ‘알터 이고(Alter Ego)’를 발매했으며 고향인 태국에서 촬영된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를 통해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지수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드라마 ‘월간남친’은 오는 6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개인 활동 성과가 좋았던 만큼 완전체 활동 역시 국내외 이목을 끌었다. 컴백 하루 전인 26일 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신곡들이 단독 공개하는 청음회가 개최되자, ‘뿅봉(블랙핑크 응원봉)’을 든 ‘블링크(블랙핑크 팬덤명)’들이 각지에서 몰려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