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제시 린가드(34)의 다음 무대는 브라질이 될 전망이다. 코린치안스가 자유계약 신분의 린가드 영입에 합의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 '글로부'는 1일(한국시간) 린가드 측이 코린치안스와 사전 합의를 마쳤고,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해당 언론 설명에 따르면 영국 런던을 출발해 상파울루로 이동 중이며, 도착 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검진을 통과하면 정식 계약서에 서명한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같은 날 "코린치안스가 린가드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1년 계약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로, 이미 구두 합의는 마친 상태라는 설명이다. 이동과 메디컬 일정도 조율 중이며, 린가드는 MLS 구단들의 제안보다 코린치안스행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시한은 걸림돌이 아니다. 린가드는 지난해 12월 FC서울과 계약을 정리한 뒤 새 팀을 물색해 왔다. 당초 2026년까지 이어질 계약이었으나, 해지 조항이 발동되며 조기 결별이 이뤄졌다.
서울에서의 시간은 분명한 인상을 남겼다. 합류 초기 회의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꾸준한 출전과 헌신적인 태도로 팀 내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라커룸을 이끌었으며, 두 시즌 동안 공식전 67경기에서 19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해 1군과 유스를 포함해 약 20년을 몸담았다. 이후 웨스트햄, 노팅엄 포리스트 등에서 뛰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남겼고, 2021년까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을 떠난 뒤 새로운 도전을 모색해 온 린가드는 남미 명문 코린치안스를 선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공식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