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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황' 젠지, LCK컵 '와이어 투 와이어' 전승 우승...MVP '캐니언', FST 1번 시드(종합)

OSEN

2026.03.01 02:57 2026.03.01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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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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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젠지가 작년 LCK컵 준우승의 한을 제대로 풀었다. 젠지가 창단 첫 우승을 노리던 피어엑스의 돌풍을 3-0 셧아웃으로 잠재우고 그룹 대항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전승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젠지는 1일 오후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결승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룰러' 박재혁을 포함해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으로 3-0 셧아웃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룰러' 박재혁은 1세트 5킬 1데스, 2세트 5킬 2데스, 3세트 8킬 노데스로 맹활약하면서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3세트에서는 승부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펜타킬'로 우승을 자축했다. 

MVP는 1세트 감각적인 드래곤 스틸부터 매세트 오브젝트 싸움에서 실력 발휘로 젠지 스노우볼의 발판을 만든 '캐니언' 김건부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젠지는 창단 첫 LCK컵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전승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여기에 LCK컵 1번시드로 퍼스트스탠드를 참가해 LCK팀 들 중 모든 국제대회를 1번 시드로 참가하는 최초의 팀으로 이름을 새겼다. 창단 첫 우승을 노렸던 피어엑스는 아쉽게 준우승으로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첫 번째 선택권을 갖고 있던 젠지가 1세트 선픽으로 선택권을 사용한 이후 라이즈 선픽으로 조합을 꾸렸다. 먼저 그웬과 자르반4세을 뽑아 상체를 정리했고, 밴 카드는 '켈린' 김형규를 견제한 뒤 시비르와 바드로 조합을 완성했다. 피어엑스는 바루스와 판테온 선픽 이후 탈리야, 나르, 라칸 순서로 조합을 구성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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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니언' 김건부의 발빠른 웅직임으로 스노우볼의 발판을 만들어 4-0으로 앞서나간 젠지는 피어엑스의 반격에 5-5로 킬 스코어의 동점을 허용했지만. 네 번째 드래곤 등장 앞뒤의 교전에서 '룰러' 박재혁과 '쵸비' 정지훈의 활약으로 8-6으로 앞서가며 드래곤 스택을 3중첩까지 성공했다.

젠지는 '기인'에게 피어엑스의 시선을 쏠리자 남은 4명이 기습적으로 바론을 사냥하면서 버프를 둘렀다. 바론 버프를 두른 이후에는 단 1데스만 허용하고 그대로 피어엑스의 본진까지 쇄도해 1세트를 17-9로 정리했다. 

2세트 역시 압도적인 젠지의 완승이었다. 0-1로 뒤진 피어엑스가 '랩터' 전어진의 캐리력을 앞세워 초반 3킬로 신을 냈지만, 젠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앞서 '캐니언' 김건부의 감각적인 드래곤 스틸로 흐름을 탄 젠지는 다시 한 번 '룰러'의 드래곤 스틸로 오브젝트 운영에서 힘을 받았다. 

'룰러' 박재혁이 한 번 더 쓰려졌지만, 젠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16분 경 세 번째 드래곤을 '룰러' 박재혁이 기막히게 가로채면서 오히려 오브젝트 운영에서 힘을 받는 쪽은 젠지가 됐다. 

발동이 걸린 젠지는 봇에서 홀로 수성하고 있던 '클리어'의 레넥톤을 '기인'과 '캐니언'이 2대 1로 쓰러뜨리면서 첫 킬을 챙겼고, 봇에 지원하기 위해 달려오던 '빅라'의 오리아나까지 제압하면서 2-3으로 격차를 좁혔다. 시동이 걸린 젠지는 압도적인 힘으로 피어엑스를 곧바로 넉다운 상태로 돌려세웠다. 19분 교전에서 3킬을 올리면서 신을 낸 젠지는 곧장 바론을 사냥해 버프를 둘렀다. 

바론 버프를 두른 뒤에는 거침이 없었다. 다섯 명이 뭉쳐 중앙 한타에서 오리아나와 녹턴을 삭제하고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버린 뒤 여세를 몰아 레넥톤과 레나타를 쓰러뜨리고 미드 2차 포탑까지 철거했다. 압도적인 힘 차이 앞에서 피어엑스는 견뎌낼 재간이 없었다. 젠지는 다시 한 번 5명이 뭉쳐 압도적인 힘으로 밀어붙이면서 24분대에 피어엑스의 마지막 보루 넥서스를 격파하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벼랑 끝으로 몰린 피어엑스가 아지르 선픽 이후 한타 조합을 구성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으나, 젠지는 피어엑스의 반격을 너무나 쉽게 정리했다. 미드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쵸비' 정지훈이 먼저 퍼스트블러드를 챙기면서 발동을 건 젠지는 전령과 강력한 압박을 토대로 20분 5-1까지 킬 스코어를 도망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29분에는 13-2, 글로벌골드 격차 8000을 만들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굳히기에 돌입한 젠지는 29분 바론을 사냥한 뒤 곧장 피어엑스의 넥서스를 깨고 경기를 3-0으로 매조지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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