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은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 공식 훈련이 끝나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오사카 연습경기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삼성, 한화, KIA 등과 5번의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4승1패를 기록했다. 이후 최종 리허설 현장인 오사카에 입성했다.
이날은 30명의 완전체 선수들이 가진 첫 훈련이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해외파 한국 선수들과 더불어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한국계 혼혈 선수들까지 합류했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0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야구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국내 팀들과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경기를 마치고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2026.02.20 / [email protected]
류지현 감독은 “어제 저희들이 오사카에 도착해서 한국계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미팅을 가졌고 또 전체 선수들과도 상견례를 하면서 좀 더 빨리 친해지고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다”라며 “특히 한국계 선수들이 굉장히 밝고 편안해 한다. 우리 KBO리그 선수들과도 짧은 시간에 친해지는 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좋은 컨디션들을 보이고 있다. 내일부터 경기하는데 기대감이 크다”며 “오늘 훈련이 끝나고 라인업과 포지션을 정하려고 한다. 어제 면담한 결과로는 신체 적응이나 이런데에서는 본인들이 문제 없다. 내일부터 경기를 하겠다고 하더라. 아마 타자들은 경기에 다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2일 한신 타이거스,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가 도쿄에서 열리는 조별라운드를 앞둔 최종 리허설 자리다. 타자들의 경우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 가면서 한두 타석, 그리고 수비 이닝도 나눠가며 가져갈 전망.투수진은 관건이고 또 고민이다. 그리고 류지현 감독이 가장 패를 꺼내기 꺼려하는 파트이기도 하다. 굳이 전력 노출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오키나와 연습경기부터 경계심을 갖고 조심스럽게 대회를 접근해왔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다. 일단 2일 한신과의 경기 선발 투수는 곽빈(두산)이 낙점됐다. 곽빈은 지난달 23일 오키나와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페이스는 꽤 빠르다. 벌써 최고 구속 155km까지 찍었고 평균 구속도 152km까지 나왔다.
곽빈은 현재 문동주(한화)가 어깨 통증으로 빠진 선발진 사정에서 유일한 강속구 에이스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달 설 연휴를 맞이해서 곽빈에게 ‘네가 대표팀 에이스’라는 덕담과 기대를 담아 세뱃돈을 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현재 곽빈에 대한 신뢰가 강하다. 그렇기에 최종 리허설의 스타트를 곽빈이 끊는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7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야구장에서 훈련을 펼쳤다.야구 대표팀은 KT와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가지려 했으나 우천으로 취소돼 훈련만 진행했다.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주시하고 있다. 2026.02.27 / [email protected]
하지만 그 이후 계획들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류지현 감독은 3일 오릭스전 선발 투수에 대한 질문에는 “모릅니다”라고 웃으면서 잘라 말했다. 연습경기 선발 로테이션, 투구 이닝에 따라서 향후 도쿄 1라운드의 선발 순번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 취재진 외에도 많은 일본 취재진이 한국의 훈련을 취재하고 류지현 감독과 이정후, 위트컴 등 선수들의 인터뷰를 들었다. 최대한 전력을 봉인 시킨 채 도쿄로 이동하겠다는 의미다.
2일 한신전 곽빈 이후 투수 운영에 대해서도 “(곽빈 이후) 두 번째 투수의 경우, 저희가 생각했던 대로 이닝을 끊으면 계획대로 가는 것이다. 하지만 투구수 등 상황으로 이닝 중간에 바꿔야 하는 상황이 오면 불펜 투수가 올라간 다음 교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딱 잘라서 얘기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7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야구장에서 훈련을 펼쳤다.야구 대표팀은 KT와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가지려 했으나 우천으로 취소돼 훈련만 진행했다.대표팀 곽빈이 불펜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2026.02.27 / [email protected]
여러 고민들 때문에 잠도 잘 못 이루는 류지현 감독이다. 전략전 판단에 대해서도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를 하면서 스태프 회의를 했고, 또 전략적인 부분들을 준비했다”라며 “그래서 30명의 엔트리 안에서 우리가 전략적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이런 부분들을 나름대로 정해둔 게 있다”면서 “공개할 수는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일전 이후 8강 진출의 가장 중요 분수령인 대만전이 있다는 것을 감안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류 감독은 “한일전을 느슨하게 한다는 얘기는 안 맞는 얘기다”면서 “다만 우리가 전략적 판단을 하겠다는 말씀을 누누이 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불펜 운영, 선발 라인업도 2~3일 연습경기를 통해 확실하게 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존스, 위트컴이 왔고 윤곽을 짜놓았지만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들이 정식 경기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일과 모레 경기를 보면서 3월 5일에 결정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불펜도 내일과 모레 경기 컨디션을 보고 저희들이 생각하는 경기들에 투입되도록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더 좋은 결정을 하기 위해 지금도 고민중”이라는 류지현 감독. 과연 류지현 감독이 꽁꽁 싸매고 있는 ‘시크릿 플랜’은 무엇이 있을까.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0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야구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국내 팀들과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그라운드를 주시하고 있다. 2026.02.20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