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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아동 성학대 혐의 피소…"약물 투여 후 학대 당해"

중앙일보

2026.03.01 04:03 2026.03.01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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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오른쪽). '스릴러' 뮤직비디오 스틸컷.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아동 성매매 및 성적 학대 혐의로 피소됐다.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은 카시오 가문 형제자매 4명이 지난 27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마이클 잭슨 유산 관리 단체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자신들을 '잭슨의 옛 친구'라고 밝힌 카시아 가문의 프랭크, (아들) 도미닉, 마리-니콜 포르테, 알도 카시오 등 4명은 마이클잭슨이 자신들을 약물에 취하게 한 뒤 강간하고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피플이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마이클 잭슨에게 7~8세 나이부터 성적 학대에 시달렸다고 한다. 또 이들은 마이클 잭슨이 자신들을 "그루밍하고 세뇌했다"고 주장했다.

카시오 형제들은 잭슨이 1984년 뉴욕 헬름슬리 팰리스 호텔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아버지) 도미닉의 자녀들이다. 도미닉과 가까워진 잭슨은 그의 집을 방문하기도 했다. 소장에 따르면 잭슨은 학대를 시작하기 전, 아이들에게 값비싼 선물로 환심을 샀다고 한다.

이들은 또 "그는 아이들에게 약물과 술을 권했고, 아동 나체 사진 등 음란물을 보여주며 학대를 정상적인 것으로 인식하도록 둔감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잭슨은 카시오 형제들에게 "이 사실이 밝혀지면 본인의 인생뿐 아니라 아이들과 그 가족의 삶까지 파괴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소장에 적혀 있다.

이에 대해 잭슨 유산을 대리하는 변호사 마티싱어는피플에 제공한 성명에서 "이번 소송은 카시오 가족들의 절박한 돈벌이 시도"라며 "프랭크 카시오는 이미 민사상 공갈 혐의로 중재 절차에 회부됐다"고 반박했다.

카시오 형제들은 지난달에도 잭슨 유산 관리 측과 맺은 금전적 합의를 무효화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 법원에 출석한 바 있다.

이들은 해당 합의에 대해 "아동 성학대 피해자를 침묵시키기 위한 불법 합의"라고 주장한 바 있다. 후속 심리는 3월 5일로 잡혔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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