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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사망] '이란 봉쇄' 호르무즈해협서 선박 잇단 피격(종합)

연합뉴스

2026.03.01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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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주체 불분명…이란 국영TV "해협 불법 통과하려다 피격 침몰중" 해협 양쪽에 200척 가까이 선박 정박
[하메네이 사망] '이란 봉쇄' 호르무즈해협서 선박 잇단 피격(종합)
공격 주체 불분명…이란 국영TV "해협 불법 통과하려다 피격 침몰중"
해협 양쪽에 200척 가까이 선박 정박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에 대응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선박 피격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오만 당국은 1일 미국 제재 대상에 오른 선박이 공격받아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오만 해양안전센터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팔라우 선적 유조선 스카이라이트호가 자국 카사브항구 북쪽 5해리 지점에서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승무원 20명은 모두 배에서 탈출했지만 4명이 부상해 치료를 위해 이송됐다고 센터는 전했다. 승무원은 인도 국적이 15명, 이란 국적이 5명이라고 설명했다.
오만 정부는 스카이라이트호가 누구에게 공격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배는 이란 석유제품을 운송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18일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선박이다.
이와 관련, 이란 국영 TV는 "호르무즈 해협을 불법적으로 통과하려다 공격받은 유조선이 현재 침몰 중"이라며 바다 위에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보도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오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두 건의 선박 피격 사례를 공개했다.
영국시간 오전 9시에 보고된 사례는 오만 북쪽 2해리에서 보고된 건으로 승무원은 모두 안전하게 탈출했으며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UKMTO는 전했다.
이어 50분 뒤 오만 수도 무스카트 북쪽 50해리에서 선박이 수면위로 미확인 발사체의 공격을 받았으며 기관실에 불이 붙었으나 진압됐다는 사례가 보고됐다.
UKMTO가 공개한 2건의 사례에 스카이라이트호 피격이 포함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해양 안보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발사체의 공격을 받은 선박은 마셜제도 선적의 유조선 'MKD VYOM'이며 화물 운송 중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걸프해역의 입구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0∼30%를 차지하는 요충지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CG)는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선박 통행을 차단했으며 방송 등을 통해 봉쇄사실을 공개했다.
로이터는 해상 운송 추적 플랫폼 자료를 토대로 원유, 액화천연가스를 실은 최소한 150척의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나가지 못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카타르 인근 공해상에 정박하고 있으며 반대쪽 오만 앞쪽 바다에도 수십척이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우회 운송 경로 중 하나로 거론되는 오만 두쿰 항구도 이날 드론 2대의 공격을 받아 항만 노동자 1명이 다쳤다고 오만뉴스통신(ONA)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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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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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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